'작가 되기 5분 컷!'이라고 부크크 홈페이지에 쓰여 있지만 솔직히 '5분'은 무리가 있다.
<5단계로 쉽게 종이책 만들기>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첫 번째로 도서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표지는 컬러로 정해져 있고 내지만 컬러로 할 건지 흑백으로 할 건지 선택하면 된다.
책규격은 46판, A5, B5, A4 네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에세이, 소설, 문제집 등 책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규격이 설명되어 있다.
표지 재질은 '아르떼'와 '스노우' 중 선택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종이샘플로 신청해서 미리 색감과 촉감을 확인할 수 있다.
책날개 유무를 선택하면 도서 형태 선택을 끝이 난다.
도서 형태의 모든 선택이 끝났다면 원고서식을 다운로드하여 부크크에 맞는 판형에 맞게 편집을 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에선 표제, 카페고리, 저자, 페이지수를 입력한다.
ISBN 출판 판매용인지, 일반 판매용인지, 소장용인지에 따라 도서 제작 목적을 선택한다.
ISBN은 부크크에서 무료로 등록을 해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부크크 판형에 맞게 편집한 원고를 doc, docx, hwp, pdf 형식의 파일로 업로드한다.
세 번째 단계로 표지를 등록한다.
부크크에서 36가지의 무료 표지를 제공한다. 무료 표지는 표지 날개를 지원하지 않고 외부유통에 제약이 따른다. 무료 표지의 경우 한 가지 표지를 여러 작가들이 사용할 수 있어 같은 표지의 다른 제목의 책들이 여럿 존재하게 된다.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표지를 구매하길 권장한다.
인디자인 가능하다면 내가 만든 표지를 사용할 수도 있고, 부크크에서 구매한 표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부크크에서 판매하는 표지 같은 경우 8만 원부터 19만 원 대까지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내가 마음에 들어 했던 표지를 다른 사람이 구매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되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다면 미리 구매해 놓는 것도 방법이다.
네 번째 단계로 가격을 책정한다.
인쇄 비용을 감안한 최소 가격을 알려준다. 최소 비용으로 책정을 해도 되고 기본정가의 최대 3배까지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부크크에서 판매된 경우와 외부 서점에서 판매된 경우에 따라 인세 비용이 달라진다.)
마지막 5단계는 최종확인 단계다.
먼저 도서소개와 도서목차 그리고 저자에 대한 소개를 적는다. 이 내용들은 부크크를 비롯해 예스 24, 교보문고, 알라딘의 인터넷 서점 도서 소개란에 노출되니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4단계까지 선택한 항목들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도서제출을 클릭한다.
이제 부크크의 승인을 기다리면 된다.
부크크의 책을 만드는 과정들이 타 POD 출판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작년에 비해 표지 디자인 비용 상승했다. 종이 값 상승으로 가격 책정가도 상승되었다. 대신 책을 만들고 배송하는 과정에서 편리한 기능들이 추가되며 POD출판이 용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