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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수 Sep 11. 2020

개발자 윌슨의 테스트 시나리오!

테스트 시나리오는 이렇게 만드는 거야!

저희 팀에는 여러 명의 개발자가 있고 당연히 모두 다 성향이 다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윌슨이 작성했던 개발 테스트 시나리오를 일부 공유해보려고 하는데요.

윌슨은 Task가 주어지면 작업 전에 궁금한 것들을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전체 범위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시작하는 굉장히 꼼꼼한 성향의 개발자입니다. 그래서인지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거의 없고 배포 후 버그 발생 빈도도 굉장히 적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윌슨이 담당했던 스프린트에 관한 내용인데요. 진행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개발자 2명이 한 달간 진행할 분량의 큰 스프린트를 배정했는데,

개발자 1명이 중간에 다른 Task로 급하게 착출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간부터는 거의 혼자서 개발을 진행했고,

기획 관련자들도 바쁘다는 핑계로 테스트 시나리오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습니다.


외로이 홀로 인고의 시간을 거쳐 어느새 개발 리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1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윌슨이 개발환경에서 시연을 했는데요. 놀랍게도 버그가 거의 없었습니다.

원래는 잘 되던 기능인데 시연할 때만 안 되는 기능 한 두 개뿐이었습니다 ㅎㅎㅎ 


실서버에 올릴 때는 인증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하는 거라 약간의 이슈가 있었지만 꽤나 클리어하게 배포되었고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윌슨이 백엔드 개발, 프런트엔드 개발, QA까지 올킬했던 프로젝트인데요. 백엔드/프런트엔드 개발을 혼자서 담당하는 경우는 많지만 QA까지 세세하게 챙기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저는 이 부분이 새로웠고 덕분에 또 많이 배웠습니다.


아래는 윌슨이 작업한 '테스트 시나리오'로 총 23개의 시나리오가 있는데 그중 2개만 공개합니다.


번호 / 테스트 진행여부 / 카테고리 / 테스트 케이스 / 테스트 조건 / 테스트 / 예상결과: Backend / 예상결과: Frontend / 실제결과: Fronted / 실제결과: Backend / 노트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발자 윌슨의 테스트 시나리오


스프린트 회고 미팅 때는 당연히 테스트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는 칭찬이 많았고, 왜 이렇게까지 정리했는지 물어봤을 때는 작업 범위가 크다 보니 혹시나 에러 날까 봐 걱정돼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허허허 정말 신뢰가는 개발자 윌슨입니다! ^^


그리고 테스트 주도 개발(Test-driven development, TDD)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보통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개발을 진행하는데,

설계 → 개발(코드작성) →  테스트(코드작성)


TDD는 개발 전에 테스트 코드를 먼저 작성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설계 → 테스트(코드작성) → 개발(코드작성)


TDD 방식의 장점은

① 설계 수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② 디버깅 시간도 줄고 유지 보수도 훨씬 수월해진다고 합니다.

③ 또한 코드에 테스트 시나리오가 담겨있다 보니 테스트 문서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도 여유 없이 일을 배정하다 보니 아직은 TDD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개발자 분들이 TDD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제품에 접목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네, 마지막으로 글의 마무리는 윌슨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작업 중인 크롬 확장 프로그램 Audio Focus를 소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유튜브 등을 시청할 때 현재 탭의 소리를 강조하고 다른 탭의 소리는 blurring 해주는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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