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장세개 Oct 30. 2021

'책 출판하고 싶어요'에 대한 질문, 그리고 답변

전자책을 쓰다 보니 책 출간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몇 분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1. 출판사 사장님께 질문

조금 도움받고 싶어서요.^^
두 아이 국제중 보낸 이야기를 쓰다 보니 쪼금 길어졌는데요. 출판사에 한번 보내보고 싶어서요.
혹시 출판사를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첫 번째, 저자가 구매자 역할을 해줘야 한다.

요즘 출판 시장은 책이 팔리지 않아서 작가가 책을 구입 가능한 사람에게 책을 출판해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카페에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거나 유튜브에 많은 구독 수를 가지고 있거나 저자가 책을 어느 정도 개런티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일기 같은 책은 안 된다. 

모든 노하우를 다 알려주는 글을 담아야 한다.


세 번째, 책을 혼신을 다해서 썼다고 해라.

전자책처럼 몇일만에 썼다고 하지 마라. 6개월 정도 혼신을 다해 썼다고 해라. 그 정도로 시간 투자를 해서 써라. 책은 많이 내는 게 결코 좋은 게 아니다.


네 번째, B2B 주제를 해야 출판사도 개인도 돈을 번다.

OO님의 책을 봐라. 그런 책을 써야 한다.     


제가 얻은 답은

다른 분에게 질문을 더 해봐야겠다.

유튜브를 해야겠구나.

SNS 활동을 해야겠다.

그리고 기업이 관심 가질 주제를 써야겠다.     



2. 출판 기획자 대표님께 또 질문

그래서 다른 지인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제가 책을 좀 써보려고요. 

가장 빨리 쓸 수 있는 책을 주제로 고르다 보니
1. 두 아이 국제중 보낸 이야기
2. 박사과정 공부한 이야기    

이후에도 계속 책을 쓰려고 하는데요.
주제는 아직 미정입니다만,
다음은 비즈니스나 일과 관련된 주제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1번과 2번 주제로
요즘 크몽, 탈린에 전자책을 만들어 팔아보려고 합니다.   

전자책 쓰다 보니  
책 출판에도 욕심이 생겨서요.  

그래서 조언을 좀 받고 싶습니다.    
1번과 2번 주제 책을 인쇄된 책으로 출간하려면, 

①어떤 출판사를 컨택해보면 좋을까요?(출판사 추천 좀..^^)
(1번 주제는 출판 기획서도 작성하고, 내용도 90페이지 정도 작성했습니다.)
②무식하게 출판사의 원고 받는 이메일로 출판 기획서와 원고를 보내볼까요?
③90페이지 정도 작성했는데요. 출판사에 컨텐 할 때 이 내용을 모두 다 보내야 될까요?
④출판사 컨택할 때 미리 체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⑤요즘은 저자가 책을 구매해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어느 정도를 부담해야 할까요?(개인 부담 비용이 얼마 정도일까요?)
⑥앞으로도 책을 계속 쓰려고 한다면, 제가 출판사를 등록하는 게 좋을까요?(전에 출판사 등록한 적이 있었는데, 폐업해서 지금은 없습니다.)
⑦기타: 다른 방법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답은 편하실 때 천천히 답변 주셔도 됩니다.^^;


친절하게 전화로 답을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정석대로 하십시오.

자녀교육서를 출간하고 싶다면 그동안 자녀교육서를 출간했던 출판사에 연락하세요. 그들은 비슷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고, 마케팅 노하우도 있고, 비슷한 주제의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다음 박사과정 경험을 담은 책은 직장인의 자기 개발서인데요. 직장인 자기 개발서를 냈던 출판서에 똑같이 하세요. 출판사에 연락할 때는 출판 기획서나 작성한 내용을 같이 보내도 돼요. 내용이 유출되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리고 관심 있는 출판사는 원고 가이드나 방향성도 이야기해줄 거예요. 이렇게 각각 30군데씩 연락해보세요.  그리고 아직 90페이지는 분량이 적어요. 하지만 그 정도로 출판사에서 투고해보면 관심 있는 곳에서 원고 가이드를 제시해줄 수도 있어요. 그러니 무조건 해보세요. 큰돈과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잖아요.  


두 번째, 정석대로 해서 연락 오는 곳이 없다?

그럴 때는 아까 지인이 말씀하셨던 소정의 비용을 내고 책을 출판해보는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이 고민은 꼭  관련 출판사 약 30곳에 투고해보신 후에 하는 거예요! 


세 번째, 출판사 등록은?

이미 해보셨잖아요. 어렵지 않다는 거. 출판사는 운영하기는 더 어렵다는 거.

이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그때 만드시면 되죠.    


제가 얻은 답은? 


저는 정석대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레 겁을 먹고 꼼수를 피우거나 요령을 피우는 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객들이 모두 압니다. 알아차리는데 시간이 얼마큼 걸리느냐 차이만 있을 뿐이거든요.     


그래서 내일부터는 출판사에 투고를 시작해봐야겠습니다.

이럴 때는 아는 곳보다는 모르는 곳에 연락할 때가 더 용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피드백이 없는 게 기본이고, 연락을 주는 출판사가 있으면 탱규인 거죠.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코로나 이후 일의 변화,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