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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장세개 Nov 01. 2021

나는 5년 동안 최고의 도전을 시작했다

20대, 평범한 청년의 55개국 795일 극한 모험

책을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겨울방학 독서캠프에 참석하며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됐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독서실에서 책만 읽는 캠프였는데요. 책에 푹 빠져본 경험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이후 대학교 때 1년에 1,000권 읽기를 매년 도전했는데요. 매년 300~500권 정도는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는 자기 계발서를 주로 읽고, 업무상 교육 기회할 일이 많아 주제별, 저자별, 연관 도서들을 빠르게 읽으며 지낸 것 같아요. 박사과정에서 논문이 너무 문학적인 표현이 많다는 지적을 받으며, 문학책이나 시중의 책 읽기를 읽지 말라는 권유를 받았었습니다. 이젠 학위도 마치고, 시간도 좀 자유로워져서 다시 책과 친해져야겠습니다.


이 책을 왜 골랐을까요?


요즘 책 읽을 여유가 없습니다. 할 일도 많고, 사춘기 아이들도 챙겨야 되고, 친정엄마와 산책도 해야 하고. 등등 이유가 이렇습니다. 11월 1일부터 with 코로나로 도서관이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50%까지 개방하였습니다. 운영시간도 9시~오후 6시에서 9시~저녁 10시까지로 요. 그동안 스터디 카페에서 주로 작업을 했는데요. with 코로나! 너무 감사하네요. 대신 방역수칙도 잘 지켜야겠죠. 그래서 도서관에서 자리 맡고 이동하는 가는데 습관적으로 책의 제목들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최근 박사과정 공부한 내용을 글로 쓰려고 고민하던 가운데, 이 책도 박사과정 도전기? no!  생각을 하며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차를 보니~ 학습부진아였던 20대 청년이 멋지게 55개국 795일의 모험을 한 이야기가 담아있네요. 목차의 제목들도 너무 좋네요.


목차에서 어떤 게 맘에 들었어요?



책 목차 구성이 훌륭한 걸 보니 저자도 훌륭한 경험 했지만 훌륭한 편집자가 출판사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목차 중에 맘에 드는 목차는

나의 선택은 옳다

도전하든가, 만족하든가

발전이 없어도 좋다, 물러나지만 않으면 된다.

마침표가 아닌 콤마


목차의 주제들이 저에게 다시 말을 겁니다.

그래서 너는? 


이 책을 읽으며 생각난 사람이 있나요?


둘째 아이가 생각났어요. 

이번 주 온라인 수업하는 날인데,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자가진단과 아침 수업 참여를 부탁한다고.

공부에 흥미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자신감도 바닥이 나 있는 둘째 아이.

이 책의 저자를 보니 내 아이가 흥미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자존감이 바닥이어도...

언젠가 멋진 나비로 변신할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엄마가 이런 생각을 할게 아니라 아이가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 책이 좋았을까요?


나이의 앞 자릿수가 몇 년 있으면 또 바뀔 나이.

나이를 먹어도 멋진 여행을 하고 싶고, 나아지고 싶은 욕망이 제겐 강한가 봅니다.

20대에 한비야 님의 여행 책을 읽으며 꿈꿨던 여러 나라에 대한 동경.

지금도 제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자의 고민은...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없으면 시간이 있는.



여행의 대한 동경의 꿈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동경이 계속 가득 채워지면 행동으로 옮겨질 테니까요.


5년간의 멋진 도전! 우리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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