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준비없이 정보없이10년도 전에 까미노 길을 걸은자의 기록>
나는 까미노 순례길을 총 3번 걸어보았다.
2012년에 프랑스길
2014,2015년에 스페인 남부에서부터 걷는 은의 길이었다.
Camino 까미노 = 길
de 데 = ~의 (of)
Santiago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 산티아고의 길 > 산티아고 가는 길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산티아고에는 성 야고보의 유해가 산티아고 대성당에 안치되어 있고 그 곳에 도착하기 위해 순례자들이 길을 나선 것으로 시작된다.역사가 있는 길이고 예전에는 종교적인 이유가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전세계에서 각자의 이유를 품고 이 길 위에 선다.우리나라에는 예능에도 나올만큼 유독 많이 알려져 있고 많이 간다.
한국 사람들은 까미노 하면
프랑스길만 알고 가는 경우가 많다.
가장 유명하고 기본인 길이기에.
나도 그랬는데 가서 보니 수 많은 길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밑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까미노는 한두개가 아니다.
까미노는 하나가 아니다. 이렇게 수많은 길이 있고 유럽 사람들은 자기 집 앞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유럽 사람들은 흔히들 자기 집앞에서 걸어오곤 한다.
특히 스위스랑 프랑스 사람들, 어디서 왔어? 그러면 스위스 집앞에서 이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까미노는 딱히 어떤 길로 정해져 있다는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겠다.
사실, 저 지도 사진은 꽤 오래전 비공개로 저장해둔 사진인데
완벽성을 기한다고 끝내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제는 완벽성보다는 적어본다는 생각으로 올리겠다.
참고로 나는 매번 준비 안하고 갔다가 좀 개고생한 타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