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차장으로 들판에 넘실대는 금빛 물결을 보면
설레고 마음이 꽉 차 오르며 힐링됩니다.
풍요라는 단어가 참 좋았어요.
언제나 헉헉대는 부족한,
결핍된 마음을 채워주는 희망의 단어이기도 했고요.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이제야
풍요라는 단어가 내게 자연스레 안착하는 거 같아요.
진정한 풍요로움은 성실함 믿음 관대함 그리고 사랑 넘치는 마음에 내려진
다고 하죠. 그래서 아무리 돈이 많고 넓은 집에 살고 친구가 많아도 풍요로
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풍요로움은 행복과 마친가지로 소유가 아니라 내면의 느낌이기 때문이겠지요.
판잣집 가난한 이가 몇 백억 부자 보다 더 풍요로울 수가 있죠.
비록 판잣집에 살지만 가난한 이를 위해 밥 한 끼 내어 주는 마음은
몇백억 부자이지만 돈이 없어 가난한 이를 도울 수 없는 사람보다 풍요롭죠.
판잣집에 살지만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몇백억 부자이지만 더 많은 것을 갖지 못해 초조한 사람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죠.
지금껏 항상 부족하고 불만족한 상태로 지냈어요.
사랑도 돈도 경험도 지식도 모든 것이 부족하다 생각했죠.
그러다 폭발.
콩알 하나라도 나눠 먹을 수 있는 가족이 있고
아이들 독립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히 잘 살고 있고
건강 챙기며 마음 챙기며 살고 있으니 여유롭고 편안합니다.
가진 것만으로 사람 돈 물질 풍요를 느끼는 감사한 나날.
내가 가진 축복을 헤아리기 시작하니
만족하고 감사하고 사랑이 차 오릅니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니
행복이 건강이 사랑이 덤으로 따라 옴을 알아갑니다.
죽을 때 돈은 못 갖고 가도 남을 위해 베푼 선행 악행은 가지고 간다 하니
나에게도 남에게도 이로운 삶을 살도록 노력합니다.
최소한 피해는 주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씁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원하는 것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마음으로 헉헉대지 않는 마음은 부자로 지내고 싶어요.
나이 들어가니 사람, 물질에 대한 욕심 집착 내려놓고
행복 성장 건강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져요.
그러다 보니 더 가지지 않아도 풍요로움을 느끼게 되고 감사하게 됩니다.
현재
있는 그대로
만족하고 감사하자.
풍요로운 햇살.
내가 아는 사람
나와 인연 된 모든 이에게
햇살을 비춰주는 사람
풍요로운 마음으로
사랑의 눈으로
그렇게 소통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