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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연섭 Aug 23. 2022

이모작

더위가 한 고비를 넘자

밭의 풍경도 달라진다.


이웃 밭에는

방울토마토를 뽑고

두둑을 일구어 놓았다.


우리 정원도

봄꽃의 씨앗을 받고

가을 모종을 심었다.


이모작은

조선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여름에 벼를 재배하고

봄에는 보리를 재배했다.


다른 작물을 심으니

병충해를 방지할 수 있지만

땅심이 강해야 농작물이 자란다.


인생 이모작도 나쁘지 않다.

두 번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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