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의 핵심은 맞춰가며 사는 거다.

슬기로운 결혼 생활

by 인생짓는남자

"우리는 천생연분이에요."


결혼 전 많은 커플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 1년도 안 돼서 "도대체 왜 이렇게 안 맞아?"라며 한숨 쉽니다. 연애할 때는 잘 맞았는데 결혼하니 모든 게 달라 보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결혼 20년 차 금슬 좋은 부부에게 물으면 "우리도 안 맞는 부분이 많아요"라고 답합니다. 반면 결혼 3년 차에 이혼하는 부부는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요"라고 말합니다. 둘 다 차이가 있는데 왜 결과는 정반대일까요? 행복한 결혼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불행한 결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


(아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D 부부는 결혼 15년 차입니다. 남편은 즉흥적이고 아내는 계획적입니다. 남편은 시끄러운 모임을 좋아하고 아내는 조용한 독서를 즐깁니다. 식습관, 수면 패턴, 여가 활동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다릅니다.


"처음엔 많이 부딪쳤어요. 하지만 억지로 바꾸려다 지쳐서 인정했죠. 남편은 원래 저런 사람이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대신 중요한 일은 협의해서 중간을 찾아요."


주말 계획을 세울 때 남편은 즉흥적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만 아내를 위해 금요일 저녁에 미리 물어봅니다. 아내는 집에서 쉬고 싶지만 남편을 위해 한 달에 두 번은 외출에 응합니다.


반면 E 부부는 결혼 2년 만에 별거했습니다. "70%는 잘 맞는데 30%가 도저히 안 맞아요." 그 30%를 바꾸려고 매일 싸웠습니다. "왜 이렇게밖에 못 해?",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데 왜 안 해?"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결국 70%의 좋은 부분은 사라지고 30%의 차이만 남았습니다. 그들은 헤어졌습니다.




왜 맞춰가지 못할까?


같은 차이를 두고도 어떤 부부는 행복하고 어떤 부부는 불행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완벽에 대한 환상입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맞는 사람이 있다고 믿습니다.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면 더 행복했을 거야"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누구와 결혼해도 차이는 존재합니다.


둘째, 변화에 대한 강요입니다. "내 방식이 옳으니까 당신이 바뀌라"라고 요구합니다. 상대방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고쳐야 할 대상으로 봅니다.


셋째, 차이를 문제로 인식합니다. 다른 게 자연스러운 현상인데도 "왜 나와 다르지?"라며 결함으로 봅니다. 차이 자체를 위협으로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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