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결혼 생활
"우리 부부는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어요."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아마도 거짓말이거나, 갈등을 싸움으로만 정의하는 착각일 겁니다.
부부 상담가들은 말합니다. "갈등 없는 부부는 두 종류입니다. 아직 결혼 안 한 사람들과 이미 헤어진 사람들." 냉소적으로 들리지만 사실입니다. 함께 사는 두 사람이 갈등 없이 지낸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부부가 40년 결혼 생활 동안 겪는 갈등은 수백에서 수천 번일지 모릅니다.입니다. 작은 다툼까지 세면 만 번도 넘을 수 있습니다. 숨 쉬는 것처럼 겪는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뤄야 하며, 어떻게 해야 이 수많은 갈등 속에서 관계를 지킬 수 있을까요?
(아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M씨 부부는 결혼 초기에 작은 일로도 크게 싸웠습니다. 치약 짜는 방식, 화장실 변기 뚜껑, 설거지 타이밍까지 모든 게 갈등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일로 싸우다니, 우리 부부는 안 맞나 봐'라고 절망했습니다.
결혼 3년 차, 더 큰 갈등이 찾아왔습니다. 명절 문제, 육아 방식, 경제관념 차이로 날마다 부딪쳤습니다. '결혼을 잘못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부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강사가 말했습니다. "갈등은 문제가 아닙니다. 두 사람이 다르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그 말이 M씨 부부를 바꿨습니다. 갈등을 피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갈등이 생기면 "우리 또 다른 부분을 발견했네. 어떻게 조율할까?"라고 접근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M씨 부부는 여전히 갈등을 겪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절망하지 않습니다. "갈등은 우리 결혼 생활의 일부야. 이걸 잘 넘기는 게 우리 능력이지"라고 말합니다.
결혼 생활에서 갈등이 수없이 발생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서로 다른 두 인간의 만남입니다.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습관으로 살아왔습니다. 한 집에서 살면 이 차이들이 매일 부딪칩니다.
둘째, 변화하는 상황입니다. 신혼 때와 육아기가 다르고, 중년기와 노년기가 다릅니다. 상황이 바뀌면 새로운 갈등이 생깁니다. 평생 같은 상황은 없으니 갈등도 계속 발생합니다.
셋째, 소통의 한계입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상대 마음을 100% 읽을 수 없습니다. 오해가 생기고, 기대가 어긋나고, 표현이 미흡하면 갈등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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