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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 little deer Jul 11. 2023

아침은 샌드위치와 커피

2023-07-11

아침은 집 근처 카페에서 필리치즈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책은 없다. 눈뜨자마자 눈곱만 떼고 병원에 가서 도수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들렀기 때문에 책을 못 챙겼다,는 핑계를 댄다. 책도 없는데 기록해 두는 이유는 오늘 도수치료를 받을 때 물리치료사가 한 말이 인상적이라서다.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다 해도 한 가지 자세로 계속 앉아 있으면 오히려 안 좋다는 말이었다. 바른 자세로 몇 시간이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차라리 이상한 자세라도 자꾸 바꾸고 움직이는 편이 낫다는 것. 허리 통증을 없애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마치 살아가는 태도에 관한 적절한 조언인 것 같아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멈춰있지 말자. 움직이자. 뭐라도 하자. 살아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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