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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몸의 해석 Apr 07. 2018

'손목터널증후군' 진단 및 평가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은 대표적인 손목 질환 중 하나로, 손목 터널에 있는 신경이 눌려서 손가락이 저리고 찌릿찌릿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필독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설문지

손목터널증후군 Special Test

손목터널증후군 감별진단

정리


필독

이 포스팅을 읽기 전에 반드시 이 포스팅을 먼저 보시길 바랍니다. (링크)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터널 안에 있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눌리면서 나타나게 된다.

증상

▶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 부위에서 저리고 찌릿찌릿한 증상이 나타난다.

▶ 이 증상은 전화를 받거나, 손등을 위쪽으로 들어 올리거나,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낼 때 더 심해질 수 있다.

▶ 증상은 점진적으로 악화되며, 급격하게 나빠지지는 않는다.

▶ 밤늦게 혹은 아침에 가장 증상이 심해진다.


초기 증상

특정 동작을 할 때 혹은 아침이나 밤에만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 부위에서 저리고 찌릿찌릿하다.


중기 증상

 계속 손가락이 저리고 찌릿찌릿하며 손이 타는 듯한 느낌까지 나타난다.


말기 증상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가고, 무지구 부위의 위축이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설문지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설문지는 Boston Carpal Tunnel Questionnaire, Michigan Hand Outcome Questionnaire, Disability of Arm, Shoulder and Hand, 등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Boston Carpal Tunnel Questionnaire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Boston Carpal Tunnel Questionnaire (BQ)

이 설문지는 증상에 대한 질문과 기능 상태에 대한 질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증상에 대한 질문


기능상태에 대한 질문

모든 질문의 점수를 합친 다음 8로 나눠서 평균값을 구한다. 

이 때 평균값이 2보다 높다면,(2.0 이상)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설문지는 이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링크)

(이 설문지는 치료 후 객관적인 개선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점수가 떨어질 수록 증상이 호전됐음을 의미)


손목터널증후군 Special Test

Special Test는 특정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만든 검사법으로, 해당 질병의 증상을 일부로 유발해서 질병을 확인하는 진단법이다.


속이 안 좋은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을 먹여서 반응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 경우 정상적인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속이 안 좋은 사람들은 배가 아플 것이다.

(그래서 과도한 Special Test는 질병을 악화 시킬 수도 있다.)


▶ Phalen's Test

이 검사의 민감도는 85%로 꽤 높은 편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면 85%확률로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다.)

특이성 또한 89%로 꽤 높다.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을 때 11%확률로 손목터널증후군이 아니다.)


▷ 환자는 사진처럼 손목을 꺾어서 1분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 이 과정에서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최소한 2개 이상의 Special Test를 진행하는 게 좋다. 

이는 Special Test가 100% 확실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속이 안 좋은 사람들을 찾으려고 우유를 먹였는데, 어떤 사람들은 특이하게도 속은 안 좋지만 우유는 잘 소화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 Tinel Sign (Hoffmann Tinel Sign)

이 검사의 민감도는 67%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면 67%확률로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다.)

특이성은 68%로 신뢰성이 높진 않다.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을 때 32%확률로 손목터널증후군이 아니다.)


▷ 환자는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손을 탁자 위에 올려 놓는다.


▷ 검사자는 손목 정 가운데(정중신경)을 톡톡 두드린다.

▷ 이 과정에서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원본 영상

▶ Phalen's Test


▶ Tinel Sign (Hoffmann Tinel Sign)

 

그 외 검사법

Durkan’s Carpal Compression Test   

Scratch Collapse Test 

Hand elevation test


손목터널증후군 감별진단

지금까지 했던 것이 속이 안 좋은 사람을 찾는 것 이였다면, 이번에는 속이 안 좋은 원인을 찾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알다시피 속이 안 좋은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은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해당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들을 검토해서 정확한 병명을 확인하는 과정이 바로 감별진단이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질병들


손목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의 정중신경 압박

알다시피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의 압박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정중신경은 손목터널 외에도 팔꿈치나 목 혹은 흉곽출구 부위에서도 압박될 수 있다.


이 경우 저림 증상 혹은 통증이 손가락이나 손목 외에 팔꿈치, 상완, 어깨까지 나타난다.


즉, 저림 증상 혹은 통증이 손가락이나 손목 외에도 나타난다면 다른 질병 또한 의심해 봐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다른 질병이 동반될 수도 있다.) 


다발성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 또한 손목터널증후군과 상당히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두 질병의 차이점은 다발성 경화증은 손목이나 손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경추 신경근염

특히 C7~C8 사이에서 발생한 경추 신경근염은 손목터널증후군과 매우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두 질병의 차이점은 경추 신경근염의 경우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피부 분절(사진 참고)을 따라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외에 상완신경총 손상, 외상 후 이영양증, 척골신경 병변, 요골신경 병변, 손목 관절염, 외상성 정중신경 손상, 추르그 스트라우스 증후군, 뇌혈관 장애등이 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검지,중지,약지의 절반 만큼만 저리거나 아프다는 것이며, 그 증상이 손목을 넘어서 팔꿈치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손목을 넘어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른 질병 또한 의심해야 한다.


정리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되면, 


1.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자신의 증상과 유사한지 확인

▶ 증상이 유사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2. 자가진단 설문지 작성(Boston Carpal Tunnel Questionnaire) 

▶ 2점 이상 나온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3. Special Test 진행

▶ 모든 Special Test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4. 감별진단

▶ 다른 유사한 질병들을 구분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맞는지 확인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걸쳐서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들면 그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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