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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누의 꿈 Apr 10. 2023

교황의 메시지 : 평화와 연대

일기, 리뷰

2023년 4월 9일

필자는 특정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현 시대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윤리의 정점에서 선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의 메시지를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그대여 시리즈’는 이 분과 역대 조선의 왕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에세이기 때문이거든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최근 기관지염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에도 쉬지 않고, 부활절 성야 미사와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며 수만의 대중 앞에 서서 중간중간 기침을 하시긴 했지만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영상을 통해 본 그의 말은 다른 언어로 하는 말임에도 일정하면서도 뚜렷한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 주변을 돌며 신자들과 인사했습니다. 10만 명의 신자와 순례자들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교황의 강복을 받았다고 전해졌는데요. 영상에서 보이는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평화를 위한 여정에 도움을 주시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부활절의 빛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와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며 전쟁과 세상의 모든 분쟁과 유혈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국제 사회 전체의 마음을 열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이전에도 전쟁을 규탄하고 평화를 촉구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메시지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 당국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 뒤, 정치·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레바논, 튀니지, 아이티, 에티오피아, 남수단, 미얀마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희망했습니다.

각종 분쟁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로운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아시는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민들에게 평화와 협력을 부르짖는 동시에, 전쟁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는데요. 각국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함과 동시에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을 당부를 하는 이 대목에서는 그만의 그의 위치에서 가질 수 있는 고뇌가 느껴졌습니다.


식량을 무기로 삼고, 이득을 위해 뭉치고, 군수물자를 팔아먹기 위해 애꿎은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이들에 대해 적당한 선을 지키며 이야기하는 모습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전쟁과 분쟁으로 인한 고통을 묵시적으로 전달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 정치·경제적 위기에 시달리는 레바논, 튀니지, 아이티, 에티오피아, 남수단, 미얀마 등을 거론하면서 세계 각지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메시지는 후대에도 기억될 흔적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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