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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르미 Feb 27. 2019

취업의 첫걸음인 자기소개서, 어떻게 해야 잘 쓸까?

  얼마 후면 많은 기업들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이에 많은 취업 준비생분들 역시 올해는 꼭 합격하고 말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철저히 취업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취업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자기소개서는 이후 채용 전형에도 영향을 미치는 한편, 잘 쓰지 못하면 스펙이 좋아도 서류 전형에서 탈락할 수 있는 만큼 취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그렇겠지만 특히 처음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지 막막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여기서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알아둬야 할 3가지 요소들을 소개하겠다.

  

1. 스토리는 스펙을 이긴다.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두괄식으로 쓰되 내 스토리 중심으로 풀어나가라’이다. 채용 시즌 때 인사담당자는 엄청나게 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어야 한다. 이때 톡톡 튀는 광고처럼 눈길을 끄는 문구를 제일 먼저 말하고 글을 써나간다면 당연히 내 자기소개서는 인사담당자의 주목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저는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말을 쓴다면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흥미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이제 그 눈길을 내 글에 머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부터는 스토리가 핵심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의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잘 쓰면 인사담당자는 흥미를 유지한 상태로 우리의 자기소개서를 모두 읽게 된다. 앞에 예로 든 이야기를 이어나가보자. '다리가 부러진 이후 움직일 수가 없자 독서와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다리가 완치될 쯤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한편 영어도 유창하게 하게 됐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무리 없이 인사담당자의 흥미를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남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자.

  자기소개서의 질문은 기업이 아무 생각 없이 만든 것이 아니다. 지원자의 가치관과 성격, 경험 등을 간접적으로 파악하고 싶어서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취업 준비생들은 반대로 기업의 질문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장과정을 묻는 질문은 정말 어떻게 컸는지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 아니다. 살아오면서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교육을 받았으며 어떤 가치관을 정립했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다. 이때 우리는 반대로 이 회사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고 그 덕목에 맞게 우리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된다. 만약 활발하고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에 지원할 때는 자신이 해 봤던 독특한 경험을 스토리로 풀어내는 한편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OO 기업에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가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으면 기업에서 원한 답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기업에서 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생각해보자.

3. 지원하는 기업을 사랑하라.

  누군가와 데이트를 한다면 어떻게 할까? 나를 꾸미고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이 나아가서 나중에 아름다운 커플이 되는 것이다. 취업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고 싶은 회사가 어떤 곳인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춰 준비를 해나간다면 자기소개서를 더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지원한 회사가 해외 사업에 한창 공을 쌓고 있는 중일 때 자기소개서에서 해외 사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다.  

기업은 나를 몰라줘도 나는 기업을 사랑하고 잘 알아야 한다.

  이처럼 오늘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꼭 알아야 할 3가지 요소들을 알아봤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기업들이 종종 묻는 자기소개서 항목들을 보고 직접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써 보면서 이 요소들을 사용해보자. 자기소개서를 반복해서 작성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올해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취업 준비생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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