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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작자의 수레바퀴 Apr 20. 2024

스타벅스는 사치다

스타벅스가 사무실 근처에 널렸지만 방문하는 일이 드물다. 맨날 싸커 아니면 싼커... 그러는 사이 스벅 등급은 골드에서 그린으로 떡락했다. 출근을 했는데 30여분 시간이 남아서 머처럼 스벅에서 아아메를 마셨다. 사치다. 커피 한 잔 값이면 구내식당 점심값이다.


구내식당의 사람들이 왜 몰릴까? 점심시간 만 원으로 한 끼 밥 먹는 것도 버겨운 요즘이다.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매일 영양사의 식단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일은 감사한 일이다.


배가 덜고파서 아직 정신을 덜차려서 맛은 없었다.


그냥 간단하다. 돈을 많이 벌면, 이 모든 사사로운 고민들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다. 현실은 그냥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세상은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나는 싸구려 밥을 먹어도 커피만큼은 스벅을 필두로 폴바셋 투썸 커피빈을 먹고 싶은 인간이었으나, 이제는 그 커피마저도 쉽지가 않다. 컴포즈, mgc, 빽, 매머드는 솔직히 별로다.


나만 별로다. 아니 내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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