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40년을 넘게 살았는데, 서울구경을 했다.
광화문-종로-을지로 내가 좋아하는 동선이지만, 비는 부슬거리고 정작 궁극의 목적은 삽질한 카드 결제수단 변경.
이 와중에 배는 고프니 kfc에서 징거버거나 꾸역꾸역 뱃속에 넣고 정처 없이 걷다가 종각에서 귀가.
내 인생에 가장 재미없는 2024년.
지루하고 지겹고 지긋지긋한 삶의 반복만이 날 기다릴 뿐이다. 다들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게 살겠냐만은 정말 최악의 하루하루일 뿐이다.
오지도 않는, 아니 와도 맨날 멈추는 중앙선이나 기다리면서 집에 가서 애플 이벤트나 시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