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백수 25일 차
새내기 백수 일기.
오늘 문득 카페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 소속되어 일할 때 그만두고 싶었고 내 시간이 있으면 주어진 삶을 더 열정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근데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백수가 된 후에 나는 다시 소속감을 찾으려고 구직사이트를 기웃거리고 찾고 있었다.
아마 머지않아 다시 취업이 된다면 지금 나의 여유 있는 시간을 걱정만 하며 보낸 것을 후회하겠지.
인간은 망각의 동물.
그리고 나 스스로도 잘 까먹는 붕어.
우리의 삶은 끝이 있기에 아름답고 영원하지 않은 시간 속에서 눈앞에 보이는 걱정으로 내 삶을 낭비하지 말아야겠다.
소속감?
나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 그리고 결연한 소속감을 만들어야겠다.
우리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