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의 콘텐츠를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법
코로나19 이후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쓰기 시작했어요. 거창한 계획이 있었다기보다 남는 시간에 제 경력을 깔끔하게 정리해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 글쓰기가 어느덧 일상의 루틴이 되었네요.
공연기획자 겸 축제기획자로 일하며 느낀 것을 에세이로 썼고, 향후 저와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기획과 관련된 정보성 글도 썼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공연과 전시 후기도 쓰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각종 학교, 기관에서 수업한 후기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완벽주의자를 꿈꾸며 살았는데, 때로는 그 완벽주의라는 것이 시작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이 되기도 하더군요. 그런 마음가짐을 바꾸게 한 것이 바로 블로그였어요. 그 어디에도 완벽한 것은 없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점이 있고, 불완전한 부분이 있죠. 그런 못나고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자신이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어요.
만족스럽지 않아도 필사한 글을 올렸고, 외국어 공부한 것도 올렸어요. 그리고 제가 기자 시절 쓴 글도 올렸죠. 이전에 쓴 글은 지우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것도 많지만, 그래도 노력한 제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기에 소중합니다.
블로그와 함께 하면서 일상 속에서 사소한 성공을 많이 이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토록 바랐던 네이버 인플루언서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드디어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feat. 11전 12기쯤 되려나?)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한 노력들
네이버 인플루언서의 선정 기준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은 바로 특정 분야에 대해 꾸준히 양질의 글을 올리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공연기획자로 일한 경험을 살려 쓴 에세이, 공연과 전시 리뷰, 그리고 에디터로 일하며 쓴 기사, 강의 후기, 그 외에 자기 계발(필사 및 외국어 공부) 카테고리까지 있어 한 분야로 압축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일부 카테고리를 삭제해버릴까 고민도 했지만, 결국에는 그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양한 일을 하며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저라는 사람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그 정체성을 잃고 싶지는 않았고, 그간 쓴 글이 아깝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간 꽤나 여러 번 네이버 인플루언서에 도전했는데, 그때마다 번번이 떨어졌어요. 블로그 차트를 보면 12,000등 정도를 유지할 정도로 상위권이라고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떨어지기만 했죠. 이쯤 되니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보다 간소화하는 전략을 썼고, 공연 전시 분야의 글이 더욱 강조될 수 있도록 태그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인플루언서 신청 직전에는 공연과 전시 관람 리뷰를 많이 쓰면서 블로그 방문자수를 늘리고, 이웃 분들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소통도 활발히 했습니다. 이것이 인플루언서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플루언서 선정 이후, 광고 수익이 급증하거나 블로그 방문자수가 엄청나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제 닉네임의 플랫폼이 바로 뜬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플랫폼에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까지 연동할 수 있어 나의 콘텐츠를 더욱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믿기에 저만의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면서 활동 영역을 더 넓혀나가 보리라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