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돌고 돌지만 결국 변하지 않는 뻔함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며 생각을 해보았다. 과연 그 뻔함 속에서 펀함을 발견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기 시작하였다. 몇 일전 오전 11시 정각에 라디오 방송 중 김현철 가수의 말이 떠올랐다. 라디오 시작하자마자 처음으로 얘기한 말들이 바로 뻔한 옷, 뻔한 사람, 뻔한 음식, 뻔한 노래, 뻔한 하루 등등 이러한 것들을 나열하며 이어나가기 시작하였는데 정말 요즘 들어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런지 몰라도 뻔한 것에 지루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뻔함 속에서도 자기 하기 나름대로 펀함이 될 수도 있고 뻔함으로 남을 수가 있다고 한다. 물론 공감하는 말이다. 본인이 어떻게 행동하거나 말을 하느냐에 따라 순식간에 뻔함이 되거나 펀함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대로 쉽게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매일마다 뻔함 속에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특히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 듯 매번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보니 정말 무엇을 해도 즐겁지가 않고 즐거운 일이 있다 하여도 한 순간 뿐이였다. 이러한 현상이 혹여나 정말 매너리즘이나 우울증 초기 단계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하였지만 이게 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감정일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껏 생각해 보면 가장 일리 있는 말은 아마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세가 찾아 온 것이 가장 큰 타격이기도 하다. 직장도 잘 구해지지도 않고 사람과의 관계가 조금씩 멀리하다 보니 자연스레 우울증세가 찾아옴으로써 매너리즘과 함께 우울증세가 찾아온 것 같고 거기에 대한 대처를 못하고 있어서 그런지 자꾸만 매일을 뻔함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뻔함과 펀함은 종이 한장차이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뻔함과 펀함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헤매이며 정신 없는 하루, 그리고 답답한 하루가 연속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 같았다. 겉으로는 계속해서 괜찮다고 속으로 되뇌어보지만 결국 괜찮지 않은 하루와 더불 뻔한 하루가 시작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증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분간은 뻔함 속에 살아 갈 것만 같았다.
누구나 하루하루 펀함속에 살아가고 싶지만 하루를 살아가면서 펀함만 있다면 그게 과연 옳은 삶일까 싶다. 뻔함도 어느정도 있어야만 사람냄새가 나지 않을까 한다. 그러니깐 뻔함과 펀함이 적절히 섞여서 살아간다면 아마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윤택해 질 수 있을거라고 본다. 하지만 적절한 배합이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펀함보다 뻔함이 더 많은쪽으로 살아가다 보니 지루함과 더불어 우울증세가찾아오는 것이다. 무엇보다 뻔함을 벗어나려면 원래 하던 일에서 조금은 색다르게 접해 보아야 하고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도 하지 않을 일을 하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뻔함에서 벗어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만 계속해서 유지가 된다면 뻔함에서 펀함으로 이어지면서 우울증세나 매너리즘은 겪지 않을거라고 본다.
행복도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었다. 그러니깐 뻔함도 마음먹기에 따라 뻔함보다는 펀함에 더 가깝게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즐겁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일로 소소한 행복조자도 못 느끼며 펀함보다는 뻔함에 허우적 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아무튼 어려움속에서도 뻔함보다는 펀함을 유지하려면 생각 밖의 일을 하거나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이나 아니면 자기관리를 함으로써 스스로에게 도전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별거 아닌 것이 뻔함이 되기도 하고 펀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잘 고민해 본 뒤 결정한다면 조금 더 인생을 즐겁게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