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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기 Jul 24. 2024

페리페라 인스타 뒤에 사람 있어요!

(2)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채우는 방법

안녕하세요. 브랜드를 재료로 콘텐츠를 요리하는 스토리 콘텐츠 스튜디오 에그프라이데이 입니다!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 페리페라는 클럽 클리오의 브랜드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페리페라는 재밌는 제품 네이밍과 트렌드에 맞는 제품 출시로 롱런하고 있는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입니다.


앞서 페리페라 인스타 뒤에 사람 있어요! 1편에 이어 오늘은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모션을 주제로 에그프라이데이에서 디자인한 광고 소재를 추가로 소개합니다.


1편 https://brunch.co.kr/@seulg/30


그럼 에그프라이데이와 함께한 페리페라의 3년간의 기록을 마져 적어볼게요.





타이포그래피로 만드는 제품 이미지


브랜드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폰트가 있죠? 페리페라도 마찬가지로 패키지, 웹, 홍보물에 사용하는 폰트가 통일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즌을 같은 폰트와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면 재미가 없겠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메인 폰트를 유지하며 컨셉에 따라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선보일 때도 있습니다. 특별하게 사용되었던 폰트와 타이포그래피를 응용하여 디자인한 소재들을 소개합니다.



‘잉크 더 에어리 벨벳’의 ‘폭닥폭닥 에어리 컬렉션’ 입니다. 입술에 공기처럼 가볍게 스며 들어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는 컨셉의 컬렉션이에요! 모델컷은 이불과 함께, 제품컷은 버블 머그에 담겨 촬영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잉크 에어리 벨벳을 마치 솜을 꽉 채운 쿠션처럼 디자인한 타이포그래피가 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메인 타이포그래피를 적절히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고, 폭닥폭닥 컬렉션의 느낌이 잘 살도록 서브 폰트를 정했는데요.


평소 페리페라의 각진 폰트 대신 부드럽고 ‘폭닥폭닥’ 한 느낌이 사는 폰트를 사용했습니다.

폰트와 구름 오브젝트를 함께 사용하여 더욱더 제품의 이미지가 잘 전달되도록 디자인했어요.



페리페라의 대표 틴트 라인 중 하나인 ‘잉크 무드’ 시리즈입니다. 소재에 사용된 영어 필기체는 제품에 Mood로 인쇄된 폰트와 같은 폰트입니다. 제품 컨셉 ‘무드’가 전달되도록 느낌 있는 영어 필기체를 사용하였습니다. 



바르기만 해도 인간 튤립이 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출시된 ‘튤립올로지’ 컬렉션의 인스타그램 광고 소재입니다.

제품과 모델의 뒤에 튤립의 긴 입사귀가 떠오르는 타이포를 디자인했습니다. 시즌 컨셉이 확실하게 전달되는 효과와 입체감을 살려 제품과 모델을 강조하는 효과도 얻었어요.



들어갈 내용은 많은데 칸이 작아…


작은 정사각형 안에 모든 내용을 넣어야 하는 인스타그램 광고.

더군다나 코스메틱의 광고 소재는 모델+제품 컷+제형 컷+발색 컷+제품명+할인율 등의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합니다. 많은 내용이 한눈에 보이도록,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쁘게 보이도록 정리한 디자인이에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똑’떨어지는 레이아웃들입니다.

제품 컷, 제형 컷, 발색 컷, 모델 컷 등 한 번에 많은 이미지를 넣을 때 사용하는 레이아웃이에요.



제품이나 컷을 활용해 섹션을 나누어 응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메인과 서브이미지 나누기


모델이미지가 메인, 서브로 추가 이미지를 넣어야하는 경우에 자주 사용하는 레이아웃 입니다.

보통 원형의 도형을 그려 그 위에 모델 이미지를 얹어주고, 컨셉에 맞는 컬러로 공간을 채워 서브 이미지를 넣어주면 훨씬 정리 된 디자인이 완성되어요.



- 그라데이션을 사용하자


그라데이션으로 모델과 구역을 나누고 서브 이미지와 카피 등을 넣으면 훨씬 정리 되어보입니다.

제품이 부드럽게 발색되는 블러셔, 혹은 매트립이라면 제품의 이미지도 강조할 수 있어요!



모션으로 시선끌기


실물을 영상으로 찍어서 만드는 영상 광고라면 더 효과적이겠지만 주어진 영상이 없다면 모션으로 시선을 끌면 됩니다.



앞에 보여드린 나이트페리의 영상 광고에요. 클라이언트의 특별 요청은 마치 불이 꺼져있다가 ‘탁!’하고 켜지는 효과였는데요. 짧은 시간 스쳐 지나가는 인스타그램의 피드를 위해 최대한 짧고 임펙트 있게 영상 효과를 넣었습니다. 나이트페리 출시 기념으로 증정했던 키링에 움직임을 넣어 귀여움을 살린 영상 소재도 있습니다. 갖고 싶어지지 않나요?



이 소재도 이전에 소개했던 오버블러틴트입니다. 블러리 하게 발색되는 제품을 살리기 위해 영상 광고 소재는 가장 마지막, 블러처럼 퍼지는 컬러의 효과를 추가했어요. ‘블러 틴트’ 특유의 발색이 떠오르지 않나요? 블러 타이포에 효과를 넣어 사르륵- 스며드는 느낌을 강조한 영상도 있습니다.

모션은 확실히 멈춰있는 이미지보다 한 번 더 눈이 가는 콘텐츠에요.



마치며


에그프라이데이가 디자인 해온 페리페라의 인스타그램 광고 소재를 2편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정말 많은 시간을 페리페라와 함께 했네요! 페리페라는 늘 재밌는 작업물들이 많아 디자인이 즐거운 브랜드입니다. 다음에도 즐거운 작업 이야기를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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