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스튜디오의 작업 일상
올리브영 세일 시즌마다 컨셉이 다른것 알고 계시나요? 그에 맞춰 코스메틱 브랜드의 광고 디자인도 달라집니다. 입점 브랜드에게 ‘올영세일’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이벤트죠. 오늘은 지난 글들에 이어서 가장 빠르게 올영 세일에 맞춰 디자인 한 코스메틱 브랜드 ‘페리페라’의 SNS 광고소재의 작업과정과 작업물들을 소개합니다.
이전 글에서 코스메틱 브랜드의 광고소재는 시즌마다 제품의 컨셉이 정해져있어 그에 맞춰 디자인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러나 올영 세일 때는 추가로 아이디어를 얻는 포인트가 있어요! 어떤 포인트에 맞춰 아이디어를 얻고 진행하였는지 항목별로 적어보겠습니다.
지난 6월 올영세일 시즌에 디자인한 소재입니다. 이때의 올영세일 컨셉이 픽셀아트였는데요. 픽셀 아트로 제작된 올영세일 로고를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져 컨셉을 살려 광고 소재도 픽셀아트로 디자인했습니다. 제품 컷과 발색 컷은 픽셀과 어울리는 레트로 컨셉의 윈도우창을 응용하고 폰트와 말풍선, 꾸밈 요소의 아이콘들도 픽셀로 넣어 재밌고 귀여운 올영세일 광고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올리브영 단독 기획 패키지를 아시나요? 올리브영 세일 기간이나 기획 시즌에 맞춰 출시하는 한정 기획 제품입니다. 보통 본품에 귀여운 굿즈를 제공하거나 미니 사이즈의 제품, 판매용이 아닌 증정품을 넣어 기획되는데요. 본품의 기존 패키지 그대로 출시되지 않고 새로운 컨셉으로 패키지 디자인이 진행됩니다. 한정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추고 오프라인에서 눈에 띄어 빠르게 판매되어야 하기 때문에 화려한 경우가 많답니다.
올리브영 어워즈 기간에 출시된 ‘더블광채 기획세트’ 역시 앞서 적은 올리브영 단독 기획 제품입니다. 작년 초 출시되었던 제품인데요. 패키지 디자인 컨셉이 3D 아트였습니다. 이때쯤 이런 3D가 굉장히 유행했었어요. 광택이 있는 쿠션과 같은 3D를 재빠르게 캐치하여 한정 기획 제품으로 출시하였답니다. 광택 틴트에 딱 맞는 컨셉이죠? 패키지 디자인 컨셉을 보고 그대로 응용하여 광고소재로 제작했어요. 전체적 프레임은 물론 말풍선, 제품의 할인율 등도 3D로 디자인하여 과감한 광고소재가 완성되었네요.
이전 글에서도 소개한 ‘약과몰입’의 올리브영 단독 기획세트입니다. 이때 기획세트에 본품+한정굿즈를 증정했어요. 시즌마다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건 역시 제공하는 한정 굿즈겠죠? 광고소재 내에 한정 굿즈 이미지를 넣고 +와 GIft 문구를 강조했어요. 앞서 소개한 더블광채 기획세트가 눈에 띄고 과감한 컨셉이었다면 약과몰입은 은은한 뉴트럴 느낌으로, 제품에 맞춰 디자인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냐면 이때가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기 시작한 가을 시즌이었거든요. 가을 분위기 ‘낭낭’하게 살려 완성했어요. 이처럼 뷰티 소재에서는 계절성 또한 엿볼 수 있어요.
올리브영 세일에서도, 기획세트에서도 눈에 띄는 컨셉이 없다면 컬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옵니다. 강렬한 컬러로 등장한 올영세일 로고를 보고 바로 광고소재에도 적용! 마침 세일 제품들과도 찰떡이었어요. 컬러가 강렬하다면 다른 요소들은 단순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광고소재보다 사진들의 프레임이나 버튼, 폰트가 단순하죠? 너무 과해지면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기에 컬러에서 포인트를 주고 나머지 요소들은 덜어냈어요.
마찬가지로 컬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한 광고 소재입니다. 올영세일 로고의 블루 컬러와 제품의 파스텔톤 핑크를 응용하여 디자인했어요. 앞서 보여드렸던 광고소재들 중 가장 깔끔하고 단순한 느낌의 디자인이죠? 이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모델컷을 살리기 위해서! 페리페라의 현 모델 ‘NCT 도영, 정우’를 살리기 위해 최대한 덜어냈습니다. 아이쉐도우가 메인인 소재는 은은하게 번지는 핑크 빛을 연출하여 제품의 이미지가 떠오르게 하는 것도 포인트에요!
올리브영 세일 시즌에 맞춰 디자인 한 페리페라의 광고소재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광고소재에 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다음 편은 다른 작업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다음에도 즐거운 작업 이야기를 가져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