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블리 Oct 31. 2023

그런 날 있잖아요

- 불안을 느끼는 이들에게 드리는 글

(BGM- 최유리 '숲')


새삼스럽게

불안이 성큼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스쳐지나갈 때도 있지만

생각보다 오래 머물때면

말 그대로 어찌할바 모르는 상태가 된다



그럴때면


떠오르는 누군가

떠오르는 어딘가

떠오르는 무언가를

떠올린다



그래도 안되면


누군가를

어딘가를

무언가를

찾는다



그러고 나면

불안이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불안을

온전히 느끼게 되면서

불안이 조금씩 다른 형태로 바뀌어간다


그렇게 불안은

불안으로만 남지 않게 된다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다면

불안을 내 안에서 꺼내

글로 적어보는거다


눈에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보다

덜 불안하다



나 또한 그래서 꺼내어 써본 글.

매거진의 이전글 디지털시대의 중심에서 아날로그를 외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