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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려한명사김석용 Aug 28. 2024

느린 이별: 요양보호사의 눈으로 본 치매

제1장: 요양보호사의 하루 - 기쁨과 슬픔의 순간들


제1장: 요양보호사의 하루 - 기쁨과 슬픔의 순간들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쉽지 않습니다. 치매 환자들은 매일 다른 삶을 살고, 매순간 다른 사람이 됩니다. 그들의 기억과 행동은 예측할 수 없으며, 때로는 위험하거나 공격적일 수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의 상태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전문가이지만, 그 이상으로 그들의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교육과 조언을 제공합니다.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집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일할 수도 있고, 치매 환자들의 집에 방문하여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의 생활습관, 의료기록, 취향, 성격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개별화된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합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이나 영양 관리를 도와주고, 치료나 재활을 위한 의료진과 협력합니다. 또한,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의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나 게임을 통해 자기 표현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인지력이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합니다.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기쁨과 슬픔의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치매 환자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때로는 즐겁고 보람찬 순간들로 가득하지만, 때로는 슬프고 답답한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치매 환자들은 자신의 기억을 잃어가며, 그들이 알던 세상과 사람들과 점점 멀어집니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존엄성을 위협받고, 두려움과 혼란을 느낍니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요양보호사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비난이나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이런 치매 환자들의 변화에 적응하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에게 한편의 인간이 아니라, 여러 가지 역할을 맡습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의 가족이자 친구이며, 교사이자 치료자이며, 보호자이자 동반자입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그들의 삶에 의미와 희망을 줍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지혜, 그리고 인내를 배우고 성장합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로부터 감동과 가르침, 그리고 행복을 받습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환자들과의 삶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중요한 가치와 교훈을 전합니다.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쉽지 않지만, 소중하고 의미있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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