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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철나비의 책공간 Jun 22. 2023

2023 06 21

하지만 네가 한번 마음먹으면 앞장서서 해내고야 만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

단 하루에 완벽하게 실패하긴 어렵다. 그리고 아침해가 떠오르는 날이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잖니, 너도 참 딱하다, 앤, 그아이들에게 무엇이든지 한꺼번에 가르치고, 결점도 대번에 고치려 하다가 안되면 실패했다고 생각하겠지,


맨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이 나니까, 그래서 가장 싫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우리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 데이비에게는 우리가 꼭 필요할 거예요



너는 모든 일에 지나치게 마음쓰고 있어. 실수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잊어버리고 말지. 그리고 운수 사나운 날도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란다. 엔서니 파이 같은 이가 너를 싫어한다고 해서 그처럼 마음쓸 필요 있겠니? 널 싫어하는 사람은 그애 하나뿐이잖아


오늘은 이미 끝나버렸고 내일은 또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새날이 찾아올 테니까


지나친 행운이니 하는 말 나한테는 오늘 일어날 뻔했던 그런 멋진 일과 그보다 더 멋진 일이 지금까지 많이 있었으니까요


너는 앞으로 이보다 더 많이 이보다 더 가슴 아프게 실망하는 일을 겪게 될 거야. 앤 너는 아직도 한 가지 일을 지나치게 생각하다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낙심하고 괴로워하는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 같구나


상관없어 내년 봄에 또 심지 뭐 그래서 이 세상은 놀라운 것 아니겠니? 봄은 또 다시 오니까


결국 로맨스란 멋진 기사가 나팔소리도 요란하게 자기 인생에 등장하는 게 아니라 옛친구가 어느덧 자기 옆으로 조용히 걸어와 앉듯이 말없이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때로 우리는 백 마디 말보다 상대가 나를 믿고 있다는 한 가지 사실에 커다란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믿음을 실망으로 되갚고 싶지 않아 더 치열하게 살아가곤 한다. 믿음이 주는 커다람 힘을 믿는다.


오래전 기상청에 근무하던 지인이 지구가 생긴 이후로 똑같았던 날씨가 단 하루도 없었다는 얘길 소중한 비밀을 얘기하듯 말해준적이 있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모든 일상들이 사실은 반복이 아니라 변화라는 걸 우리는 놓치고 살아간다. 이렇게 많은 걸 일상이라는 이름속에 흘려보내는 게 인생이다.


못하겠어요 보다 그럼 한번 해볼게요를 망했네 대신 그럼 이제 무얼 해야 하지를 내가 그럼 그렇지 말고 이번에도 하나 배웠다를 내탭고자 한다. 적극적인 자세로 현실에 집중하고 낙관적인 시선을 지니면 못할 게 없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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