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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iOni Feb 02. 2018

UX 디자이너의 길

first step

ux 디자이너로 첫 발을 딛게 되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뭔가 항상 삶에 존재하던 당연하게 느껴지던 부분을 파고들어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내는 일이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 정리가 되지 않았다.예를들어 방에 있던 물건들을 사용하다 보니 점점 자리가 바뀌고 바뀐자리에 익숙해져서 어지럽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 어느순간 너무 어지럽혀진것 같아 정리를 시작했다. 정리가 끝나고나서 다음에 사용하려고 보니까 오히려 정리하기 전보다 물건을 찾기 어렵고, 더 불편함을 느꼈었다. 그때 사용성이란 것은 참 주관적이구나를 느꼈다. 누군가에겐 정돈되지 않은것이 누군가는 섬정교하게 설계해 놓은 현실에 내가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뭐 서론이 길었고 본격적으로 ux디자이너로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말하자면 ux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용자 경험이라는 무형의 것과 그것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포트 정도 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면 혹은 기획하고 편의를 증진시키는 일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깊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나 역시 그랬고 그게 깨지는데 걸린 시간이 좀 길었기 때문이다.


일단 목표가 명확하고 그 목표가 확실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냥 uxui 디자이너가 될래 공부하러 대학원 갈래 보다 난 왜 uxui디자이너가 되려고 하는가? 그리고 돼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구체성이 있으면 좋겠다. (난 그게 모호했기 때문에

힘들었다...ㅎ)


그리고 UI 디자인이라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ui를 스마트폰 앱 정도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gui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라는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ui는 모든 분야에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스마트폰 화면도 ui고 전원 버튼도 ui며 물을 마실 때 쓰는 컵 손잡이 조차 ui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래도 “유저 인터페이스” 사용자가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인터랙션은 무엇일까?? 서로 반응을 주고받는? 표면적 의미로 보면 맞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내가 한 행위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인터랙션이다. 즉 말하자면 사용자가 시간을 알고 싶다. 그래서 손목시계를 확인하고 시간을 알게 되었다. 이게

인터랙션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행위를 ui를 통해 하게 되고 그 결과를 얻게 되는 것 이것이 인터랙션이며 결국 ui는 인터랙션을 하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인터랙션에 속해있는 부분집합인셈이다.


그러면 UX는 무엇일까?? 가장 큰 개념이라고 보면 되며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개념이다. ux는 인터랙션과 ui가 전부 포함되어 있는 가장 큰 모체 집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린 ui디자이너가 될 거야라는 말보다 ux 디자이너가 될 거야 라는 말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안에서 스페셜리스트로 포지션이 ui에 특화될 수도 있겠지만 명심해라 ui가 gui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ui에는 4가지 항목이 있다 LUI, GUI, PUI, AUI 이렇게 4가지로 세분화되어있다. (이건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오면 결국 UX란 사용자가 목적 달성 과정에서 느끼는 종합적인 만족을 의미한다. 즉 목적 달성을 위한 절차의 효율성과 함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ui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여행을 할 때 A지역에서 B지역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면 최 단시간에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해 주는 것이 ui역할이다. 하지만 빠르게 가기 위해 고속도로만 이용해서 안내해 준다면 여행을 하면서 주변 풍경으로 느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사용자가 해안도로도 따라가고 산길도 넘어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동시에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게 하는 길 이것이 ux적 측면의 디자인이다 종합적인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

UX 디자이너라면 문제를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통찰력을 통한 넓은 시야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된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ui의 4가지 부분은 무엇일까? 이 4가지를 LGAP(lowest gap) UI라고 한다.


1. LUI (logical user interface)

  ui 중에서도 가장 상위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주로 기능과 사용성 시나리오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사용하게 된다. 개발을 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갈 때 설계를 하고 시나리오를 만들어 간다. 이 작업이 명확하게 만들어져야 좋은 디자인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도중에 목표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2. GUI (graphic user interface)

  ui 하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모든 하드키 제품들이 사라지고 디스플레이 안에서 터치를 통해 구동되는 제품들이 일반화됨에 따라 시각적으로 보이는 그래픽 버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는 것이 ui디자이너의 주된 역할처럼 굳어졌기 때문이다. 아이콘과 그래픽 이미지를 디자인하며 옷을 입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발자와 가장 많은 핑퐁이 이루어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3. AUI (auditory user interface)

  소리적인 요소를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ui다 여러분은 아이폰을 써보면 기본적으로 상황에 맞는 소리들이 기본적으로 세팅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기본 세팅이 아닌 aui 디자인을 통해 디자이너가 하나하나 만들고 가장 인터랙션이 좋은 옵션으로 설정을 해 두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벨소리 효과음 등을 통해 청각을 통한 사용자와 인터랙션을 하는 것도 ui의 중요한 요소이다.


4. PUI (physical user interface)

  스마트폰이 많은 제품을 다 잠식시킬 만큼 위대하고 막강한 디바이스지만 스마트폰이 없기 전에는 작은 화면에 텍스트로 정보를 전달하는 구조가 대부분이었다. 그때 사용되는 하드키 요소들 외형적인 스타일 그립감 등이 pui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하위 계층 구조이지만 물리적인 입력장치와 출력장치가 기본으로 있으면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아직 UX 디자이너로서 가야 할 길이 많지만 나 또한 공부한 것을 정리해 가면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기록하게 되었다.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한다 라는 단어에서 설렘을 느껴 UX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던 그때의 마음과 이제는 가볍지 않은 깊이 있는 지식으로 UX에 대한 요소와 원리 원칙 방법들을 앞으로 공유하고 기록하고자 한다.


그리고 UX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시각디자인과를 나온 사람만 가능한 것이 아닌 UX 디자이너는 모든 분야에서 누구나 필요하고 생각해야 하는 분야라는 것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도널드 노먼도 인지심리학자라는 것을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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