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꽃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맬 때 곁에 있어 준, 고마운 친구 같은 책
봄이 어느새 많이 지났습니다.
조금 어렵던 시간들도
같이 흘러갔네요.
사월과 오월 그사이에
마음을 토닥토닥 보듬어 주는 책을 보았습니다.
어찌나 위로와 힘이 되던지....
덕분에 힘들었던 몇몇 순간들을
그런대로 넘겨 보낼 수 있었어요.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맬 때 곁에 있어 준,
친구 같은 책입니다.
꽃들도 좋아할 것 같은
아름답고 담백한 제목이
제 안에 시나브로 스몄나 봅니다.
마당과 텃밭에 피어난 꽃들을
이 꽃 저 꽃 한 번씩 바라보게 됩니다.
물끄러미....
그 시간이 참 푸근해요.
며칠째 코감기가 와서
기운이 좀 없는 중에
<꽃도 꽃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정목 스님 글, 꿈꾸는서재)를 열어
밑줄 그은 문장 가운데 하나를 글자로 옮겨 써 봅니다.
꽃잎이 떨리는 걸 보면 미묘한 아름다움에 눈물이 납니다. 귀 기울여 듣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124쪽)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기운이 솟는군요!
가벼운 코감기야 내일은 사라져 보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