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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솔직하고 담백한 문체로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는 작가 박도의 세 번째 책 <홈페일기 뉴욕편> 에는 3년 동안 그녀가 뉴욕에서 보낸 생활, 뉴욕의 기쁨과 슬픔 에피소드가 소소한 html 코딩과 함께 뒤얽혀있다.
박도의 전작을 아는 독자라면 그녀의 글이 웃기면서 슬프고 심란하면서도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글 안으로 들어가서 쓰는 행위를 통해 잘 살고자 발악한 흔적이겠다. 이번 책에서 그녀는 글 밖에서 생존하느라 더욱더 고군분투했다. 대신에 책 속에는 전쟁 같은 삶 이후의 평온을 평소보다 한 스푼 넣었다. (어디까지나 그녀의 기준에서다)
그러니 이번 <홈페일기 뉴욕편>을 읽을 때는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진짜 뉴욕 길거리를 걷듯이 소박한 마음으로 글을 따라 여행해도 좋을 것이다. 방바닥에 누워 책을 읽다보면 마치 진짜 뉴욕에 있는 듯한 컬러풀하고 소란스러운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365일 24시간 내내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스의 소음 속을 떠돌며 그녀만의 이너피스를 찾고자 노력했다.
특이하고 특별한 이야기 <홈페일기 뉴욕편>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슬펐고 슬픈 와중에도 새로운 인생의 방식을 발견해 나가는 박도만의 희망 또한 전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책을 통해 그녀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아날로그 홈페이지에 꾹꾹 눌러 담은 뉴욕 생활기록에세이, 박도의 <홈페일기 뉴욕편>을 추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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