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재원 근무일기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근무한지 2년이 넘었다..
몸이 편한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
돈을 번다 ? 도대체 왜 버는걸까 ?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내 머리속에서 나온 걸까 ?
남들이 하니까 나도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남들이 주입한 생각을 바탕으로
의미를 찾자니, 나 자신과의 괴리감은 더 멀어진다.
대학교도 취업도 별 생각 없이 했다 아무 생각이 없으면 편할줄 알았는데
"왜"라는 질문이 끝없이 이어진다.
2년 정도 근무 후 한계점이 왔다.
직장 동료에게 말했다
일 그만두고
여행 다니며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싶다..
돈 다 떨어지면 그떄 다시 일 하면되니까
너무 대책 없지 않냐고 ?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 아니면 못하자나.. ? 나중에 결혼해서 이럴 수는 없고...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평생 간다
해보고 후회하자 그래야 아쉬움이 안남는다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탈선을 하자
2018년 12월31일
아부다비 공항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갔다
좀 더 몸이 건강하고 돈과 시간이 있을때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보자.
그래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