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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하고 가장 좋은 점

바로 낮술입니다.

by 사당살이

대기업을 퇴사하고, 고시원 두 곳을 안정적으로 세팅한 이후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유튜브나 다른 SNS도 활발히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또 다른 많은 기회들도 얻을 수가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고시원 창업 세미나와 강의였습니다. 고시원 원장님들은 특성상 되게 심심하거든요. 입실자 문제나 시설 문제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감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원장님들 모임을 되게 필요로 하게 됩니다.


저 또한 이런저런 네트워킹을 하기 이전에는 혼자 점심부터 맛있는 음식에 반주하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다른 원장님들도 평일이나 낮에 시간을 내시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셔서 이런저런 컨셉의 모임을 진행해 보게 됩니다.


첫 번째는 제 동네 단골 맥주집입니다.

기네스가 진짜 맛있는 곳인데요. 워낙 단골이 되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영업을 안 하는 평일 낮 시간에 대관식으로 해서 맥주를 마시는 이벤트를 진행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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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맥타임


이후에도 원장님들 모임을 어디서 진행할지 고민하다가 사당 제 업장 근처에 음식 퀄리티가 괜찮은 와인 레스토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양도 오픈 주방이고 'ㄱ'자 구조라서 네트워킹 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셰프님과 협의를 해서 주말 낮 영업시간 전에 인당 얼마씩 하는 걸로 해서 대관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두 번째 모임은 가벼운 이탈리아 음식과 함께 하는 와인 모임이 되었습니다.

낮 시간에 근사한 음식과 와인이라니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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