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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코리 Jul 01. 2020

이런 모임이 있다면 어떨까 Ⅱ

심리학 독서, 넷플릭스 영어, HBR 읽기, 벽돌책 정복 

새해를 시작하면서 정확하게 같은 제목으로 글을 한편 올렸다. 일종의 나를 향한 다짐이었다. (이런 모임이 있다면 어떨까, https://brunch.co.kr/@socialbroker/66)  그렇게 시작된 심리학 독서모임은 매월 주제에 따라 책을 읽고 매주 한 편의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어 줬다. 탄력이 붙었다. 혼자서는 잘 되지 않던 습관도, 함께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처럼 해보니 다른 느낌이었다.


심리학 독서모임에 이어 넷플릭스 미드 영어 모임을 만들었고, 읽고 싶었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도 함께 읽기 시작했다. 900페이지에 달하는 장식용 책도 벌써 3분의 1을 읽어냈다. 


나 혼자 못 읽어 1기와 2기


대학원을 졸업하고 심리학으로 도움받았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나이가 들면 언젠가 이런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어느 학인에게 털어놓았다. 


코리님, 그거 좋은데요? 빨리 만들어요.


그 한 마디에 귀신에 홀린 듯 모임을 하나 만든 것이 이렇게 도미노처럼 이어졌다. 그리고 좋은 학인들이 구름처럼 모이기 시작했다.



요즘은 책 보다 학인들 글과 다른 학인들의 댓글을 보는 맛도 생겼다. 


왠지 저희 정말 20기 넘게 가능할 것 같죠? ^^



영어 모임은 하루 한 문장을 줍는다. 주말에 20분짜리 미드 에피소드를 한편 보고 매일 같이 복습한다. 같은 에피소드를 보고 다른 이가 주운 문장도 함께 본다. 놓친 표현도 확인하고 코리봇으로 복습도 한다. 


학원보다 좋은 시스템이라고 자부합니다.



회사에서 후배들과 HBR 모임을 한 적이 있다. 어떻게 보면 후배들에게 HBR을 읽으며 지도를 받았다. 그들의 발제는 보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느낌이었고, 그만큼 HBR이 담은 지혜와 자료도 방대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회사원들과 모임을 해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꾸준히 글감을 줍고 싶은 예비 작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덕분에 한 달 동안 10개 아티클을 꾸준히 읽었습니다.

    


이제 결론이다. 사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시작했다. 


7월 모임 모집 중입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요. ^^



ㅋㅋㅋ 어서 오세요.


모든 위대한 변화는 차례로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시작된다. - 쏜턴, 미국 소설가


https://ask-us.co.kr/m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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