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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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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애 Dec 07. 2024

[하루한곡] DAY6 - 녹아내려요 (2024)

데이식스 미니 9집 <Band Aid>



아이돌 밴드라는 개념은 (흔하진 않지만) 꽤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클릭비, 한스밴드 같은 1세대 아이돌부터 FT아일랜드, 씨엔블루 그리고 데이식스까지. 아이돌 밴드가 흔하지 않은 이유는 아이돌로서 또 밴드로서 정체성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 밴드 음악 특성상 댄스 기반 아이돌보다는 팬덤이 약할 수밖에 없고, 밴드 팬들에게는 실력에 대한 지적을 당하는가 하면 인기를 얻으면 기획사 빨이라며 무시당하기 십상이다.


보통 케이팝씬에서 케이팝 팬덤과 소위 머글이라고 하는 일반인, 그리고 평론가의 취향을 다 만족시키는 그룹은 거의 없어요. 근데 DAY6는 케이팝 팬덤도 좋아하고 머글도 좋아하고 저 같은 평론가들도 좋아하는 밴드거든요. 이건 진짜 어려운 거예요.

대중음악평론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김영대


이런 현실 속에서 팬을 넘어 대중적으로도 비평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데이식스는 데뷔 10주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밴드이자 아이돌이다.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조만간 진짜 대형 사고를 한 번 치지 않을까? 라는게 개인적인 (바램이자) 예상!



‘녹아내려요’는 9월 발매된 미니 9집 <Band Aid>의 타이틀 곡으로 가볍고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데이식스가 나올 때마다 입아프게 떠들어 대고 있는 ‘멤버 모두가 함께 곡을 쓰고, 함께 연주하며 또 같이 노래하는 시스템’ 특성상 비슷한 노래라도 데이식스가 부르면 다르게 느껴진다. 말이 또 길어졌는데…, 들어보시길. 힘든 일상에 위로가 되는 그런 곡이니까.






녹아내려요

작사: Young K

작곡: 성진, Young K, 원필, 홍지상




[하루한곡]

275: Daft Punk - Get Lucky (Feat. Pharrell Williams and Nile Rodgers)

276: 윤수일 - 아파트

277: 김현식 - 사랑 사랑 사랑

278: 유재하 - 지난날

279: HONNE - Warm on a Cold Night

280: 이소라 - 그냥 이렇게

281: George Michael & Mary J. Blige - As

​282: The Strokes - Under Cover of Darkness

283: DAY6 - Happy

284: DAY6 - 녹아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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