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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면지언니 Jul 04. 2020

우리는 여전히 서로 연결될 수 있을까

한국-태국-일본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젝트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젝트

내 자리에서 In Own Space Vol.3

한국, 태국, 일본



9개의 공간, 9명의 예술가, 온라인 페스티벌

한국과 태국, 일본의 예술가들이 영상으로 솔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앞의 공연과 안부와 영감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영상의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공유된다. 공연의 배경이 되는 곳은 예술가 각자의 집, 침실 또는 개인 공간으로 정의되는 곳으로, 각 개별 공연은 2분 30초간의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다. 이 과정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예술가들이 총 9회의 짧은 공연을 모두 선보일 때까지 반복된다. 끝으로 9편의 공연 영상들이 모두 한 편의 영상으로 연결되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 연결될 수 있을까

우리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개인의 연결을 찾는다. 코로나19의 위기가 도래한 이후, 공연예술가들은 기존의 공간에서 작품을 창작하고 선보일 수 없었다. 이것은 예술가들 자신들뿐만 아니라 예술가들과 대중들의 단절을 가져왔다. 우리는 여전히 사회에 말 걸기를 원하지만, 이를 위한 플랫폼이나 공간을 빼앗기고 있다. 이에 고민을 시작했다. 사회로부터의 단절과 괴리를 막기 위해 우리는 이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논의는 IN OWN SPACE: 1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태국의 예술가 15명이 참여했고, 이어진 IN OWN SPACE: 2에는 태국의 예술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내 자리에서 IN OWN SPACE: 3은 그 만남의 대상을 한국과 일본으로 확장하며, 국제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방식을 실험한다. 각 개별 공연은 최종적으로 22분 분량의 한 영상으로 편집된다. 프로젝트의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서로의 공연으로부터 어떤 영감을 받고, 자신의 차례에 이야기를 이어간다. / 기획: Arisara Keawmuang, Kwin Bhichitkul



추진일정

2020년 7월 20일(월) - 8월 8일(토)                        

매주 월, 수, 금 저녁 8시(한국시간)

추진 장소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INOWNSPACE 



한국 참가자   

 

한혜민 | Artist

창조적인 배우이자 움직이는 창작자. 낯섬과 익숙함 사이의 어느 공간에서 홀로이면서도 소통하고 관계하는 예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예술, 순간이 살아있는 예술을 지향한다. 주로 인형, 오브제, 신체 움직임의 언어를 탐구하며 관객 안에서 창조할 수 있는 공연의 방식을 실험 중이다.

공연시간: 7월 24일(금) 오후 8시(한국시간)

공연장소: 성동구 사근동에 위치한 빌라, 내 방 책상 언저리. 주로 컴퓨터 작업을 하는 나의 작업 공간.


이경구 | Artist

한국에서 그리고 고블린파티라는 무용단에서 춤을 만들고, 춤을 추고 있다. 컨템퍼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관객과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하며, 공연을 보는 이들의 시각을 확장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공연시간: 7월 30일(금) 오후 8시(한국시간)

공연장소: 혼자 살고 있는 우리 집의 현관문 앞


강은라 | Artist

강은라는 연극, 무용, 서커스 분야에서 활동하며, 몸을 소재로 다양한 움직임을 탐구하고 있는 무용수이다. 장르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며,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창작의 폭을 넓혀가고자 새로운 실험들을 해나간다.

공연시간: 8월 7일(금) 오후 8시(한국시간)

공연장소: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원룸 옥상. 이 건물에는 1인 가구 청년 및 직장인이 여럿 살고 있다. 주변에도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원룸 건물이 많이 있으며, 앞쪽으로는 관악산이 마주 보인다.


한혜민 | 이경구 | 강은라

임현진 | Producer, Coordinator

온라인 프로젝트 ‘내 자리에서’에 참여하는 한국 예술가들은 독립기획자 임현진과 협력한다. 임현진은 독립기획자이자 축제기획자로, 공연, 연극, 다원예술, 거리예술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동시대의 보편적 삶과 단상들이 도리어 예술의 관습과 형태를 새롭게 하는 것을 즐긴다.      



일본 참가자  

 

Momoko Shiraga 모모코 시라가 | Artist 

태국-일본 합작공연 <Lang-Kao>의 연출로, 2018년 키라리 후지미 x 동남아시아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연을 올렸다. 2005년 무용단 Momonga Complex를 창단했다. 연극과 무용 작업의 안무가로도 활동한다. 사소한 일들, 개인의 역사, 사소한 욕망 등 일상으로부터 영삼을 얻어 무용 작품을 창작한다. 단순하고 형편 해 보이는 겉모습 속에서도 무언가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그녀만의 독특한 철학을 바탕으로 그녀의 작품은 언제나 친근함과 삶의 깊이가 함께 존재하는 상태에서 창작된다. 2019년 봄부터 일본 후지미시 키라리 후지미 문화원의 공동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Yu Kitagawa 유 키타가와 | Artist

<Lang-Kao>에 참여한 현대 무용수로, 2008년부터 Momonga Complex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과 해외에서 많은 안무가들의 작품에 출연해왔으며, 2017년 요코하마 댄스컬렉션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무용뿐만 아니라 연극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사람들과 함께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Hideki Izumi 히데키 이즈미 | Artist

전통무용 기반의 무용수로, <Lang-Kao>에 참여했다. 그는 ‘이즈미 스타일’의 그랜드 마스터로, 일본문화원과 일본무용협회 등이 주관한 경연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고, NHK에도 출연했다.

 

Koji Nagao 코지 나가오 | Musician

Rie Usui 리에 우수이 | Costume Designer

Kumiko Yabu 쿠미코 야부 | Musician 



태국 참가자   


Kwin Bhichitkul 크윈 비칫쿨 | Artist

창작자이자 퍼포머, 태국-일본 합작 공연 <Lang-Kao(키라리 후지미-동남아시아 협력)>를 함께 창작하고 출연했다. 연극과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창작 활동을 전개한다. 신체극, 부토, 개념예술에 관심이 있으며, 주로 작은 생물체의 삶이나 이슈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작해 왔다.  

    

Nontawat Machai 논타왓 마차이 | Artist 

태국 남부의 산악 지대인 나콘시탐마랏(파탈룽 주)의 반타드 산악지대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과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4년 태국의 쿠데타 이후치앙마이의 극단 라님에서 활동했다. 대학을 중퇴하고, 치앙마이 자야바나 재단의 한 극장에서 일하여 스스로의 문맹과 마주한 이후, 지금은 스스로의 내면과 외면을 탐구하고 있다. 현재 연출가이자 프리랜서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공간인 마-마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Arisara Keawmuang 아리사라 캐무앙 | Artist

무용수, 안무가로 활동하며, 무용을 가르친다. 어린 시절부터 태국의 전통무용을 배우며 무용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발레, 현대무용, 전통무용 등 다양한 무용의 기술들을 익히며 신체 훈련을 해왔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전문사 과정 장학생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두뇌의 연결에 관심이 있다.



공연 보기

1번째 7:20(월) 20:00 링크

2번째 7.22(수) 20:00 링크

3번째 7.24(금) 20:00 링크

4번째 7.27(월) 20:00 링크

5번째 7.29(수) 20:00 링크

6번째 7.31(금) 20:00 링크

7번째 8.3(월) 20:00 링크

8번째 8.5(수) 20:00 링크

9번째 8.7(금)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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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acebook.com/INOWN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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