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기리며(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AI로 복원 재현한 독립운동가의 오늘, 광복 80주년을 기리며(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by 스토리위너코치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AI를 실무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보니, 이 의미 있는 날을 맞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현재로 재현하고, 그 뜻을 새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의 모습을 재현해봤는데요. 그분들의 자료와 사진을 찾고, AI 기술로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여러 번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꼈는데요. 이번 프로젝트와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한 3편의 쇼츠 영상
유관순(1902~1920) 열사, 만약에 2025년에 살아계셨다면?
1919년 3·1운동에 참여, 모진 고민 끝에 18세에 옥중 순국. 조국 독립의 씨앗이 되다
사진과 음악= 독립기념관 제공
* 사진: 유관순 열사 정면 수의복
* 음악: 애국가 유성기 음반(H01972-025, 등록문화재 제504호)에 수록된 ‘무궁화 삼천리가’
안중근(1879~1910) 의사, 하얼빈에서 울린 총성 2025년엔?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 저격, 한국 독립의 불씨가 되다
사진과 음악= 독립기념관 제공
* 사진: 안중근 의사 (여순감옥 사진)
* 음악: 애국가 유성기 음반(H01972-025) “무궁화 삼천리가”
윤봉길 의사(1908~1932) 조국을 위해 폭탄을 들었던 청년, 2025년에 살아계셨다면?
1932년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 투척으로 일제 수뇌부를 처단하며, 조국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리다
사진과 음악= 독립기념관 제공
* 사진: 윤봉길 의사 선서장면
* 음악: 애국가 유성기 음반(H01972-025) “무궁화 삼천리가”
AI로 재현한 과거와 현재, 그 먹먹했던 과정
1. 우선 독립운동가분들의 사진을 구하는 게 중요했는데요.
독립기념관에 연락해서 귀한 사진과 음악을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2. 흑백 사진에 색을 입히다
독립기념관에서 제공받은 흑백사진을 챗GPT를 활용해 컬러로 복원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열사가 말을 하는 영상을 만들 건데, 오래된 흑백사진으로는 AI가 인식하기가 쉽지 않아서요.
앳된 유관순 열사의 수의복 사진, 여순 감옥에서의 안중근 의사, 선서를 하는 윤봉길 의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각각 복원을 했고요.
흑백사진 속에서도 굳건한 의지가 느껴졌지만, 색을 입히자 더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3. 그분들의 어록에 생명을 불어넣다
다음으로 AI 영상 기술과 립싱크 기술을 활용해 그분들의 어록을 직접 말하는 듯한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목소리까지 재현할 수는 없었지만, 사진 속 인물이 직접 조국 독립의 의지를 전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큰 울림을 주더라고요.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유일한 슬픔입니다."
_ 유관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다. _ 안중근
사내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_ 윤봉길
4. 만약 오늘날 우리 곁에 계셨다면?
가장 가슴 벅차고 고민이 많았던 단계였습니다.
그분들의 삶을 다시 공부하며, 2025년의 대한민국에 계셨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봤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순국 당시 고등학생 나이였죠. 만약 지금 살아계셨다면, 누구보다 역사를 사랑하고 알리고 싶어 하는 열정 넘치는 학구파 학생이 아니었을까요?
그러면서 고등학생의 이미지를 만들고, 학생으로서 역사를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말하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의거 후 "나는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지금이라면,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신부님이 되어 우리 곁을 지키고 계시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윤봉길 의사는 독립운동 초기, 농촌 계몽을 위해 야학을 열고 직접 교재를 저술할 만큼 교육에 힘쓰셨습니다. 그런 교육 활동이 일제의 감시를 받게 되자, 농민운동에 앞서 조국의 독립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하고 거사를 계획하게 됐는데요.
아마 지금 우리 곁에 계셨다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따뜻한 학교 선생님이 되어 계시지 않았을까 상상해봤습니다.
그 자리에서 현재 했을 법한 말씀을 AI와 의논하고, 음성을 만들어 입히는 과정에서도 울컥 했네요.
독립운동가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AI를 활용해, 그런 뜻을 다시 재현하고 복원해내며 의미를 되새기는 작업을 할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하게 되고요.
광복 80주년을 맞아, 잠시나마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같이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일기콘 659,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659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되도록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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