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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현의 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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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혜 Jul 13. 2024

국제갤러리 학고재

240502

시곗바늘처럼 흐르는군요.

……

사진을 사진 찍다니요?

……

까닭이 뭔가요.

앞면일 뿐이었습니다.

붙지도 않는데.

방향은 고를 수 없습니다.

……

어떻게 건져낼 셈입니까.

포스트잇 말씀하세요?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에서 찰나를.

포착이 중요한가요?

……

소망했던 격렬함이 눈앞에 현현한걸요.

보편이 보편을 희구할 뿐입니다.

다이내믹한 순수가 객관이면?

까만 중절모 아래 담뱃불 뻐끔거리는 망나니 말씀합니까? 겨울 찐빵일 뿐입니다.

……

……

거 보세요. 정중앙은 지루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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