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성 Feb 02. 2023

10분이면 끝나는 노션 새해 계획 (회고는 덤)

가볍게 정리하는 노션 회고 & 새해 계획 템플릿


*2023년을 회고하고, 2024년 새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노션 템플릿 업데이트해 두었습니다. :)


2023년 달력 한 장이 넘어갔다. 왜때문에 벌써 2월인지. 지난해 12월 이직을 한 데다, 옆지기도 나도 주말마다 수업을 듣고 있어 연말연시가 더 빨리 지나갔다.


원래 회고와 새해 계획은 음력 달력으로 하는 거라고 느긋하게 굴었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못하고 2월을 맞이하고 말았다. 그런데, 2월이면 어때. 지금이라도 하면 되지.


지난해 회고와 새해 계획, 말부터 너무 거창해서 시작할 엄두가 안 나곤 했다. 그렇게 하루이틀 미루다 결국 못 하기 일쑤였고. 못 하면 못 했다 또 자책하고. 그래서 지난해에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거창하게, 완벽하게 해야 할 것 같아서 못하는 거면 거창하게, 완벽하게 하지 말고, 그냥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만든 '지난해 추억, 새해 상상' 노션 템플릿. '회고'나 '신년 계획' 같은 말도 거창하게 느껴져서 '추억'과 '상상'으로 바꾸었다.


가볍게 추억하고 상상해 봐요.



지난해와 새해에 각각 8개의 질문을 던졌다. 질문에 거창하게 답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지난해를 돌아보며 추억하고,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상상하며 한 문장 아니 한 단어의 키워드만 적어도 좋다. 물론 내게 맞는 질문으로 바꿔도 괜찮다.




지난해 추억


새해 상상




최근 노션 데일리 TO DO 리스트 템플릿을 공유했던 글 조회수가 대폭 늘고, 댓글이 많이 달렸다. 왜 그러나 싶었는데, 새해였다. 다들 열심히 새해 계획 세우고 바짝 준비하고 있구나 싶었다.


사실 이 템플릿은 지난해 초에 만들었다. 그런데 공유하지 못했다. 그냥 깜빡하고 하루, 이틀 지나간 게 봄이 되고 여름이 돼서 묵혀뒀던 건데. 올해는 새해가 되어 뭔가를 찾는 사람들을 체감하니 이 템플릿을 꼭 공유해야겠다 싶었다.


템플릿을 챙기며 지난해 내가 기록해 뒀던 '2021 추억, 2022 상상' 페이지를 다시 꺼내봤다. 새삼 기록의 힘을 느낀다. '나는 2년 전에 이렇게 살았구나' '나는 1년 전에 이런 걸 꿈꿨구나' 지금의 나를 만든 밑거름이 된 시간을 마주한다는 건 과거의 나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기회가 됐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건... 2022년을 상상하며 썼던 것들을 거의 다 이뤘다는 거였다. (나 새끼 칭찬해... 오열ㅠㅠ) 비장하게 썼던 것도 아니었고, 메모 수준으로 끄적였던 거라 잊고 있던 다짐, 계획들이었다. 어쩌면 단순하게 썼기 때문에 전보다 더 이룬 게 많아 보이는 걸 수도 있겠다.



부끄럽지만... 2022년에는 이런 나를 상상했는데 거의 다 이뤘어요.



1월을 넘겨 2월이지만,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동을 걸기까지 조금은 더디지만, 결국엔 뚝딱 해치우고 마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이 템플릿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 템플릿은 지난 일을 회고하고 새 계획을 하기에 어느 때도 늦지 않았다고, 완벽하고 거창하지 않아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만 잘 잡으면 된다고 말하고 싶은 내 마음을 담았다.


템플릿을 공유했으니, 나도 이제 2022년을 추억하고 2023년을 상상하러 가볼까나. (그러니까 나도 아직 안 했다는 얘기. 우후후) 템플릿 받아 가시는 모든 분들, 2023년에는 상상하신 일 80% 정도는 이루시길 바랍니다. 굿럭!!





* 2022 추억, 2023 상상 노션 템플릿은 아래 링크 통해 복제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템플릿이 도움 되셨다면 이 댓글에 살짝 인사 남겨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


*2023년을 회고하고, 2024년 새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노션 템플릿 업데이트해 두었습니다. :)


노션 '지난해 추억, 새해 상상' 템플릿 by 인성
https://www.notion.so/inson/2023-2024-b37164a6c63445dea132484854de7960




매거진의 이전글 하고 싶은 게 많다면 구글 캘린터부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