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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시대 속 신념이라는 무게

시대의 속도를 견디는 마음의 근력

by park j

요즘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발전하고 새로운 발견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며 그 결과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오래 남는 일’을 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한 권의 책이 수십 년 심지어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남기도 했지만 지금은 책 한 권을 집필하는 동안에도 누군가는 새로운 발견을 해내고 또 다른 책을 출간합니다. 막 출간된 책이 이미 ‘한물간’ 것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과학 기술과 함께 지식의 유통 속도를 가속화시키며 우리의 사회적 정서와 문화 그리고 가치관까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전 세대가 수십 년간 변하지 않았던 가치관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었다면 우리는 매일같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욱 끈질기고 단단한 의지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매 순간 새롭게 바뀌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고수하기 위해 더 큰 확신과 열정을 필요로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진정성 있는 열정은 우리 자신을 지탱하는 근간이 됩니다. 시대의 파도에 휩쓸려 흩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단순한 ‘흐름 따라가기’가 아닌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확신은 다시금 나만의 목소리를 만들고 세상에 오래도록 남는 의미 있는 일로 이어집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인간이 품는 신념과 열정만큼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변화가 많을수록 그 가치는 더욱 빛나고 의미를 더하게 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고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용기를 지녀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오래 남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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