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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실 Jul 26. 2024

쉬고 있어요



여름은 힘겨운 계절이라,

머릿속이 온통 성난 파도 투성이라

생각이란 닻을 내리지 못하게 만들죠.


무언가 생각나면 적는 버릇을 들여야 할 텐데

그 버릇이 참 어렵습니다.


오직 못한 동안

나에게 많은 변화가 생겨

휩쓸리지 않게, 마음 다치지 않게

어디든 꼭 붙잡고 서 있고 싶네요.


늦은만큼 빠른것도 없다고

쉬는 동안 내 쉬는 숨에 

쓸만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곧 복숭아가 맛있어 지겠네요.

말랑한 속살 처럼 내 기분도 좋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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