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가 될 순 없겠습니다만
- 시 비스 아마리, 아마
- Si vis amari, ama
- “ 그대 사랑 받고 싶으면, 사랑하라. “
나 또한 사랑을 하기엔 내 삶이 녹록지 않아 지쳐버렸고
오랜 연애의 공백으로 사랑받길 원했던 적이 있었다.
남들 다하는 연애가 나에게 무척이나 낯설었고
사랑이란 있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든 적도 있었다.
부담감에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인생은
사랑에서도 힘이 들어가 힘들기 마련이었다.
사랑받기 위해 과하게 꾸민다면
이 또한 꾸민 사랑이 되기 쉽다.
조금은 힘 빼고 덜 꾸민 사랑이면 어떤가
그만큼 사랑에 충실한 사랑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아닌가 싶다.
일단, 조금은 힘 빼고 하다 보면
힘이 나는 사랑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