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곶감을 주문했어요
올해 겨울 간식을 자주 만들어 먹거나, 구입해서 먹게 되는 것 같다. 얼마 전 조희숙 셰프님께서 산청 감말랭이를 건네 주셨는데 이게 너어무 맛있어서 곰새 800g 한봉지를 비워버릴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네이버로 산청 곶감을 검색하다가
준우네 곶감을 알게 되어 감말랭이를 주문하고
(그것도 금새 다먹고 선물하고 끝;) 곶감도 주문했다.
말랑 말랑한 곶감의 당분이 참 맛있지만
당뇨인에겐 치명적이다보니 아껴 먹게 되더라.
나보다는 엄마가 등산 가실 때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간단히 곶감 버터 말이를 만들어 보았다.
일본에 차 마시러 가면 자주 만나던
(히가시야 같은 곳에서) 곶감 버터 말이.
차나 커피와 함께 할 때에 크림 치즈 보다 버터가 훨씬 드라마틱한 맛과 임팩트가 있어 나는 버터를 더 선호하는 편.
이즈니, 에쉬레와 같은 품질 좋은 AOP 버터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나는 르갈도 좋아하니까 이번에는 르갈로.
무염 버터 + 소금
가염버터
기호에 따라 선택하세요. 전 가염으로!
르갈은 홍콩 출장 다닐때 스타수퍼에서 매번 꼼테 치즈와 함께 쟁겨 오던 아이템인데 서울에서도 구할 수 있구나. 반가웠다.
그리고 소담 호두 까놓은 것이 있어서 한 줌 준비!
딱 요 세가지면 된다.
가로로 또는 세로로 말기 편하게 곶감을 칼집을 내어 펴준다. 김밥 말이를 사용하면 좋은데 나처럼 랩을 사용해도 괜찮다. 도구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
보기 좋게 일렬로 집합시킨다.
버터의 두께는 기호에 따라 알맞게 조절하면 된다.
큰 기술 없이 차과자로 내기 좋은 간식.
솜씨 없어도 잘 말린다.
랩으로 잘 고정해서 냉장 또는 냉동에서 1시간 정도만 굳혀도 자르기 수월하다. 또는 먹을 때마다 꺼내 잘라도 좋다. 단면이 깔끔하게 보여야 더 예뻐 보이는 법.
이러한 모습으로 완성이 된다.
수정과나 쌍화차(요즘 컬리로 주문해서 엄청 잘 먹고 있음. 나중에 소개해야 겠다. 단맛 버전과 전혀 안단맛 버전이 있어 당뇨인 무척 행복함)는 물론 커피와 황차와 곁들여도 참 좋은 맛이다.
산청과 지리산 두 곳의 곶감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워 매년 구입해 먹을 곳을 저장!
두 곳 모두 2-3번씩 주문해서 먹을만큼 만족스러움.
#내돈내산
산청 준우네 곶감 (곶감/감말랭이)
https://m.smartstore.naver.com/sancheong_junu
지리산 마천골 (산자, 곶감)
https://instagram.com/windmills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