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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처럼 Nov 04. 2021

이왕이면 적은 곳보다는 많은 곳

네이버 카페 회원 모으는 방법 ④ 돈주고 회원수 늘리기 

네이버 카페를 시작할 때 카페를 사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회원수 1000명, 1만명, 10만명등 이렇게 기존 회원이 있는 카페를 돈주고 매입하는 것이다. 카페는 언제든 개설이 가능하고, 당장이라도 시작이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돈 중을 주고 카페를 살까? 사람들은 이왕이면 회원수가 적은 곳보다 많은 곳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같은 정보와 디자인을 한 두개의 카페가 있을 때, 한 곳은 회원수가 10이고, 한 곳은 1만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곳을 가입하겠는가? 대부분은 회원수가 많은 곳을 가입할 것이다.


이는 물건을 살 때에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상품을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두 곳이 있다. 한 곳은 리뷰가 1개고 다른 한곳은 1만개라면 사람들은 대게 리뷰가 많은 곳에서 구매한다. 이처럼 사람수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수'의 개념이 아니다. 그보다 '믿음'에 가깝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구입할 때 실패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신이 들어간 시간과 노력, 판단한 결과과 잘못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많은 후기를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찾는다. 그렇기 일단 수가 많으면 안심하고 따라가게 된다.   


2011년 노스페이스 사태를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 10대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는 제 2의 교복이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한 반에 반이상이 입을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이 점퍼는 40-50만원대의 고가였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노스페이스 점퍼 가격에 따라 등급이 정해질 정도였고, 이 점퍼를 입고 무리에 끼고 싶어 했다.  이러한 소비패턴 역시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동조심리가 깔려있다.  


그러고 보니 2021년 8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이번에는 10대가 아닌 전국민이 시끄러울 정도로 주식에 열광했다. 지난 8월 5일 금융투자협회는 주식거래 활동계좌수가 5002만 6237개로 집계 발표했다. 국민 1인당 한 개꼴이다. 친구를 만나든, 지인인 만나든, 명절 때 가족들이 모여도 온통 주식이야기가 화두였다. 이러한 현상 역시 동조심리에서 왔다. 


이처럼 보통 사람들은 누군가 하면 '나도 따라해야지'하는 심리가 있다. 적은 사람들이 움직일 때는 잘 보이지 않던것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이 행동하면 따라서 하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 카페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이미 가입을 많이 한 카페라면 이왕이면 적은 카페보다는 더 가입할 확율이 올라간다. 


하지만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사람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카페가 잘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야말로 수는 수일뿐이다. 활동하지 않는 회원수는 보여지는 의미만 있을 뿐이지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신규 회원들이 카페에 처음 가입하 때는 이 보여지는 수가 무시못하게 심리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카페를 운영함에 이어서 조금 더 쉽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보기좋게 회원수를 만들고 시작할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그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컨텐츠를 쌓아놓고, 주제와 관련된 타깃을 더 많이 모을까와 어떻게 하면 활동하게 만들까를 고민하는 편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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