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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레 Dec 22. 2018

표정없는 내 그림이 소통이 될수 있을까

표정없는 사람을 그리는 사람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 평범하길 바라는 그림쟁이. 부지런히 행복해지려고 하루를 사는사람. 지극히 평범하게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그림을 그리게 된지 몇 년 되지 않아서 그림쟁이라고 붙이기도 부끄럽기까지 하다

인스타그램이라는 SNS계정에 내 그림을 드러내기 시작한지 이제 일년쯤 되나 .

스스로 미숙하다고 스스로 많이 부족해하면서도

그림을 좋아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너무 행복한 나다

전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 보겠다고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끊어내고 처음 붓을 들었을때 그날이 생각난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반응으로 나에게 한마디씩 했던 그 때와 지금 순간 .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지금이지만

드러낼 수 있는거라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가짐(동기)뿐이지만 .

동시에 현실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과 공통되는 현실 적인 삶의 부분도 있다

그림으로 평생 나와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다

서론이 길었으므로 갑자기 본론으로 넘어가면 .

앞으로 기록해두고 싶은 내 그림들에 대해 코멘트 달자면

우선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들은 대부분 (요즘 캐릭터를 살짝 접하다가 표정을 시도해본적이 있으므로) 표정이 없다

표정이 없는 사람 표정이 없는 동물 기타 등등 표정이 없이 그리게 된

이유 아닌 이유를 적어보자면

나는 표정에 감정이 잘 드러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포커페이스?] 라고 말하는 그게 잘 안된다

직장 생활을 할때는 사회생활이니까 정말이지 마음과 다른 거짓표정을 지어야할 순간과 대면할때는  

나에겐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는동안 많이 괴로웠던 요소중 하나였다

그림에 접목을 시키려고 시작부터 그랬던건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표정을 넣어야하는 순간이 오면

그 순간마져 손이 부끄러웠다

그림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나를 대변해주는 요소라고 여전히 생각한다

드러내고 보여주는 표정이 주는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그림에다가도 가져다 의미를 부여한거 갔다 ㅎㅎ

그림을 보면서 표정이 없이도 상황을 보고 주변을 보고 상상하도록 보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다

표정없는 그림을 그리면서

과연 이게 소통이 가능할 지는 아직도 실험적이라고 생각한다

표정없는 내 그림이 자의대로 해석할 수 있다는 소재가 될 수 있다

내 그림을 우연히 보게 된다면 정말 감사하게도 그분들에게도

행복 슬픔 긍정 부정 등등 여러가지 감정으로 상상력을 자극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기록을 시작으로 내 그림들을 여러가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


[ 다가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위한 커버그림과

제가 애정하는 그림이 함께합니다 ]


- 이레 -




핫도그를 먹는 소년을 보는 거니 핫도그가 먹고싶은거니
첫 눈을 맞이하는 나와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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