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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픽쳐스 Nov 21. 2020

중국콘텐츠 시장에 대한 현재 상황은?

상하이 밤거리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은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전 세계적 경제 위기 속 한류 콘텐츠 확산의 기회가 감소하고 있다. 이제 한류가 진정한 세계 트렌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업성 위주의 경제적 가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현지의 문화와 접목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연관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세계인의 일상 속에서 한류 문화를 누리고 소비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향후 20년, 그 이상의 지속 가능한 한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다. <편집자주>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김원동 대표(兼 한중콘텐츠연구소)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한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미디어산업의 제도적 지원방안’ 토론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중화권 콘텐츠 시장의 변화 및 향후 진출전략’ 발제를 통해 중국콘텐츠 시장에 대한 현재 상황을 전했다. 


미·중갈등 및 중국 정부의 집권강화 의지로 인해 콘텐츠에 투영되고 있는 민족주의 현상으로 왜곡된 애국심의 고취(BTS, 블랙핑크 이슈)되고 있다.


국내외 발생하고 있는 최신 최고 이슈 콘텐츠 내용에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우리와 다른 중국 정치 현실이 맞물려 있다. (사전 심의제도 및 발행허가증)


※ 현재 중국내 분위기를 대표하는 주선율 콘텐츠 장르 

<팔백>

‘팔벡’은 1937년 항일전쟁중 가장 큰 겪전지였던 상하이 전투에서 국민혁명군 제88사 524단의 800 용사가 사흘 밤낮을 일본군에 맞서 싸워 승리한 실화 바탕 영화이다.


지난해 6월 상하이국제영화제 개막 전날 밤 개막작으로 상영 예정이었던 ‘팔백’이 기술적 문제(심의, 검열의미)로 상영이 취소됨 그 후에도 계속 개봉이 연기됐다가 지난 8월 개봉했다.


최근 중국 정치 상황에 맥락에서 봤을 때 중국 지도부가 콘텐츠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영화 ‘빙설장진호’ - 장진호 전투 소재 영화 내년초 개봉예정> 

<드라마 ‘압록강을 건너서’ - 2020년 연말 방영예정>

미·중갈등으로 중국 내부의 단결을 강화할 필요가 더욱 커지면서 정치적 입지 집권강화를 심화하기 위해 이전에는 금기시됐던 ‘항미원조전쟁’ 등과 같은 소재의 작품들이 제작되고 있다. 실질적인 국익 앞에서는 전통적으로 갖고 있던 우방 적국 개념과 무관하게 무었이든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 중국콘텐츠 시장에 대한 최근 논의 

* 중국내 지식인들의 자조 섞인 반응 그리고 반성과 개선의 목소리

- 문화 수출을 외치면서도 돈이 되기 때문에 해외의 것들을 계속 들여오고 있다.

- 모방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단계로 올라서야 한다.

- 한국 예능을 무더기로 사들이는 것은 대국으로 부끄러운 일


* 왜 여전히 IP가 중요한가? 지금 그리고 향후 중국에서 선호하는 IP는?

- 밝고 긍정적 에너지의 정능량IP

‧ 성장서사와 좋은 어른이 등장하는 작품

‧ 레트로 향수의 보편적 공감대를 담아낸 작품

‧ 악인이 등장하지 않은 정겨운 정서를 그려낸 작춤

‧ 직장인 애환을 담아내지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작품

‧ 코로나 시국을 자연스롭되 부정적이지 안게 녹여낼수 있는 작품


* 향후 우리가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지점들

‧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과 콘텐츠 교류 활성화 기대감

‧ 한한령은 대체 언제까지?

‧ 한한령 해제 그 이후의 전략은?

‧ ‘한류’ 패러다임 전환, 구체적 전략의 필요성 대두

‧ 한중간 상호호혜적 관점의 문화협력방안 논의

‧ 한중 FTA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 실질적 성과 도출방안 논의


<해당 콘텐츠는 지난 11월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한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미디어산업의 제도적 지원방안’ 발제 자료를 정리해 작성한 내용입니다.>


글 빈픽쳐스 박원빈PD  wb@beenpictures.com

제휴문의 contact@beenpictu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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