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The Europeans
20세기가 1919년에야 시작된 것 처럼 21세기는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야 시작이 된 것 같다.
미국,유럽의 세계질서의 모범이라는 도식이 깨졌다고 볼 수 없지만, 여러모로 불안정한 시그널이 보인다.
왜 서양인들은 마스크를 안 쓸까?
그 이유는 서양에 마스크가 부족했을 수도, (마스크를 쓰고 유럽인을 공포로 몰아넣은 이슬람에대한 거부감이 드는)문화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혹시 학문적, 문화적으로 하등하다고 생각했던 동양에서 제안된 방안이라 심리적으로 인정하기 어려웠던 것이 아닐까?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보는 고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김대식 교수 / CBS라디오 인터뷰 중>>
대륙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철도는 유럽의 음악, 문학, 예술을 국제적으로 유통하는데에도 기여했다. 철도는 문화 시장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 철도의 영향은 기존의 시장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특히, 운송비용이 크게 절감된 도서 출판업에서는 그 변모가 더욱 뚜렸했다. (...)유럽의 문화 지도는 철도에 의해 다시 작성 되었다.
<유러피언 / 올랜도 파이지스 저 p. 101>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240051
돈이 작가를 해방시켰고 , 돈이 현대문학을 창조했다.
<에밀졸라/문학 속의 돈 1880년>
취향은 저절로 개발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중개인들, 가령 영향력 있는 후언자들, 비평가들, 딜러들, 컬렉터들 등에 의해 형성된다. 그들은 기성세대나 일반 관중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새롭고 까다로운 작품들을 사라고 권유하고 또 홍보하는 것이다.
<유러피언 / 올랜도 파이지스 저 p.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