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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넉아웃 Mar 12. 2020

#5 유튜브 보며 밥 먹는 당신, '마인드풀 이팅'

넉아웃 다섯번째 이야기

오늘 하루, 무엇을 어떻게 드셨나요 ?

혹시, 먹은 것 보다는 먹으면서 본 영상이 더 기억에 남지는 않나요? 아니면 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아침을 먹고 출근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스트레스를 받아 간식만 잔뜩 먹었을 수도 있고요.

마인드리스 이팅의 예시이자 우리의 모습

그런데 식사는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또한 매일매일 이루어지는, 하루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래서 마인드풀 이팅은 더 중요해요. 그런데 마인드풀 이팅이 도대체 뭐길래. 우리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할까요?

마인드풀 이팅이란

넉아웃이 저번에 소개한 '마인드풀니스' 기억하시나요 ?

#4 하루에 낭비되는 47%, 마인드풀로 잡기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마음이 가득찬 상태, 그러니까 현재에 온전히 집중하는 상태를 의미해요.

마인드풀 이팅은 마인드풀니스에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마인드풀 이팅 역시 내가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인 것이죠.

마인드풀 이팅은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알게하고, 그 전엔 몰랐던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하고, 그리고 우리가 배가 부른지, 더 먹을 필요가 없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돕습니다.

Mónica M. Alzate, PhD, assistant professor of family and community medicine at Baylor College of Medicine

근데, 마인드풀 이팅을 하면 뭐가 좋아 ?

많은 기사들이 마인드풀 이팅을 하면 체중이 감소한다고 하지만, 그건 부가적으로 가져오는 하나의 이점에 불과해요.

마인드풀 이팅의 목적은 다이어트라기보다 '행복'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마인드풀의 장점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어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인드풀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을 낮추고 행복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건강에도 좋아요. 숙면을 돕고, 면역체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든요. 식욕을 줄이고 복부 지방이 줄어드는 건 물론이구요.

그럼, 우리 가볍게 마인드풀 이팅 연습하는 방법 알아볼까요 ?

마인드풀 이팅 연습하기

1. 천천히 먹기

남들보다 식사가 빨리 끝난다, 혹은 탕비실에서 자주 초콜릿, 사탕을 집어와 먹는다면, 음식 먹는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간식을 자주 먹는 것도, 지난 식사에서 충분히 만족하지 못했다는 뜻이니까요.

천천히 먹는 방법은 간단해요. 3,4분 간격으로 포크를 의식적으로 내려놓는 방법이 있어요. 그게 어렵다면 중간중간 의식적으로 같이 밥을 먹는 상대방과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방법이 있겠네요.

아니 누가 몰라서 안하냐구..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어요 ! 혼자서 식사하는 날은 어플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마인드풀이팅을 위한 타이머 앱이 있거든요. 현재 무료 어플로는 Chlow가 있어요.

이것도 어렵다면, 중간에 한번만 포크를 내려놓고, 어느 정도 식사를 마친 것 같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잠깐 멈추고 스스로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식사량을 조절하기 훨씬 쉬워질 거에요.

2. 천천히가 어렵다면, 조금씩 먹기

혹시 팝콘, 과자를 먹을 때 하나씩 먹기보다는 한번에 많은 양을 집어서 먹는 편인가요 ? 많이들 뜨끔하셨을거에요. 그래야 먹는 기분이 든다 !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뇌는 한번 먹을 때마다 많은 양을 먹으면 실제로 먹은 양에 비해 적게 먹었다고 느껴요. 조금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씩 온전히 먹는게 내가 얼만큼 먹었는 지 인지하기 쉬워요. 애초에 조각으로 나오지 않는 음식들은 미리 작은 크기로 썰어 놓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3. 밥 먹는 동안 다른 일 동시에 하지 않기

많은 사람들이 혼자 밥을 먹을 때는 유튜브, 혹은 넷플릭스를 본다든지, 핸드폰에 밀린 답변을 하기도해요. 그런데 이러한 것들은 식사를 하는데 굉장히 방해가 돼요. 내가 얼마나 많이, 혹은 빠르게 먹고 있는지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게 하거든요. 심지어는 내가 배가 부른지, 고픈지에 대한 사실도 잊게합니다. 그러니 이제, 밥을 먹을 때 핸드폰은 잠시 내려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