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날 것 그대로의 몸뚱이와
간절한 마음 밖에 없었다,
너와 내가 마주한 순간엔.
허공으로 사라질 걸 알지만
어떻게든 소원하고 싶었다,
기약없는 약속의 말들을.
허물어지는 매일매일을
속절없이 바라보고만 있다,
가늘게 떨려오던 너의 손끝
날 것 그대로의 떨림을
다시 쌓아올려야지
다시 무너지더라도
한 치의 의심 없이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여행, 사람, 소설, 글쓰기, 낯설지만 설레는 일, 다정한 것들 당신과 눈 마주치고 말하는 일을 좋아함. 여전히 내일이 기대되는 소박한 월급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