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가 1년 동안의 성과를 공개했다. MAU는 무려 1억7500만 명이고, 전체 스레드 게시물의 63% 이상이 텍스트로만 작성되었다고 한다. (텍스트 기반 커뮤니티 아직 살아있구나!!!!)
특히 올해 6월 성과가 눈에 띄게 성장했는데, 6월에만 MAU가 31만 명 증가하고, 월 이용 시간이 78분에 달했다. 사용자 연령대는 20대가 39.5%, 30대가 22.9%, 10대가 22.4%다.
인스타그램이 점점 인플루언서 콘텐츠 시청 플랫폼으로 바뀌어 가면서, 새로운 SNS를 찾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카페 커뮤니티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다!
그 와중에 인터뷰가 있어서 가져왔다.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총 3가지이다.
출처 : https://www.platformer.news/threads-175-million-users-adam-mosseri-interview/
스레드의 주요 지표는 아래와 같다.
일일 노출 수, 하루 이용 시간, 일일 사용자 수,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일 사용자 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월간 사용자 수
분류하자면 콘텐츠 노출 수, 체류 시간, 사용자 수 3가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주요 지표로 MAU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MAU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들을 모두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접한 개념 중 “KPI TREE”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거구나 싶었다.
*KPI TREE = KPI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구조도이다. 상위 목표, 중간 목표, KPI, 하위 KPI 등으로 이루어진다. 만약 KPI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어느 지표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로드하는 콘텐츠 질만큼, 댓글 소통도 중요하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의 경우 업로드하는 콘텐츠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텐츠가 업로드된 직후부터 몇 시간 동안의 반응을 가지고 추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레드에서는 본인이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소통을 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본인 계정의 존재감을 키우고 싶다면 게시물을 올리기보다 답글을 훨씬 많이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의 본질에 집중하는 느낌)
실시간 반응에 초점 스레드는 “실시간으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논평을 가장 잘 공유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따라서 실시간이라는 개념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실제로 스레드에 들어가서 추천 콘텐츠를 보면, 작성된 지 24시간도 안 지난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약 100개 중에 어제 작성된 포스트는 딱 1개였다..) 또한 스레드에서는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쉽게 댓글을 다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 또한 실시간을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이 글을 나에게 왜 추천하지 싶을 정로도 나와 동떨어진 주제의 콘텐츠가 많이 나와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앞으로 실시간만큼이나 맞춤 추천에도 신경을 쓴다고 하니, 더 지켜보는 걸로!
인스타그램 : @pm_l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