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설득의 심리학
내재적 접근방식
왜 대부분의 교육적 '게임'은 실패할까?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대놓고 '교육' 혹은 '학습'을 외치거나 멍하니 '다음' 버튼만 클릭하는데 인터랙션이 있으니 게임이라고 하는 방식이 아직까지는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 교육은커녕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알리는 데 실패한다고 한다. 특히 대놓고 메시지를 보여주면 사용자가 거부하게 된다.
아래 글은 다음 논문에서 가져온 내용이라 반드시 올바른 인용에 유의하세요.
A psychologically “embedded” approach to designing games for prosocial causes.
게임에서 심리학을 이용해 교육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플레이어를 설득하는 한 방법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내재적(embedded) 접근 방식을 이용해 사용자를 설득할 수 있다.
‘내재적(embedded)’ 접근 방식이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텀을 두고 명확하지 않은 방식으로 게임 경험에 미묘하게 주입하는 것.
이 방식이 효과적인 이유는 플레이어들의 심리적 방어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이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그 메시지를 거부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습게임'을 싫어하는 이유.
Embbeded ddsign can be more effective thatn traditional approaches because it avoids triggering players’ psychological defenses.
적용하는 2가지 방법
1. 혼합 (Intermixing): combining ‘on-topic’ and ‘off-topic’ game content
온-토픽과 오프-토픽, 즉 직접적인 요소와 관련 없는 게임 콘텐츠를 혼합하는 것. 퐁-당-퐁-당 처럼 일반적인 게임 내용 중간중간에 전달하려는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콘텐츠를 섞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들의 거부감도 줄이고 인지적(cognitive) 휴식도 가질도 있다. 예를 들자면, 일반적인 게임 사이에 재활용과 퇴비화 미니게임을 일부 섞는 것이다.
2. 은폐 (Obfuscating): using game genres or framing devices that direct players’ attention or expectations away form the game’s true aims.
게임 장르 혹은 프레이밍 장치를 사용해 플레이어의 관심이나 기대를 전달하려는 메시지, 즉 게임의 진짜 목표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
예) 사회적 정의 관련 메시지를 퍼즐이나 미스터리 게임에 숨기기
게임을 예로 들자면 아래의 "Whale Trail"을 소개할 수 있다.
오염된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를 돕는 모바일 게임.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신 플레이어들은 고래를 컨트롤하는 것에 더 목적을 가지고 플레이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UQqYkrKrK0&ab_channel=IT%27SBARNEYTHEHORSE%21
인용: Kaufman, G., & Flanagan, M. (2015). A psychologically “embedded” approach to designing games for prosocial causes.
Cover: Photo by Onur Binay on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