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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게 '부부싸움' 웹툰을 그리라고 해봤다

인공지능이 구현할 처참한 미래

by 엘레브


요즘 인공지능 챗봇 chatGPT와 노는 것에 푹 빠져 있습니다. 별 희한한 것들을 다 시켜보고 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코골이 남편 + 부부싸움'으로 10컷의 웹툰 스토리보드(콘티)를 짜봐,라고 명령했습니다.

몇 번 돌린 뒤 가장 말이 되는 내용으로 웹툰을 그려봤습니다. 공포스러운 건.. 결과가 다 같은 값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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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제인과 존이 침대에 누워 있다. 존은 크게 코를 골고 제인은 말똥말똥함>






제인이 존을 쿡 찔러 코골이를 멈추려고 했으나 그는 더 크게 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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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침대에서 일어난 제인은 테니스공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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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등에 테니스 공을 붙여봤지만 어떻게 된 게 소리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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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은 최후의 수단으로 백색소음 기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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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계의 소음이 더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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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존은 백색소음 기계와 바닥에 굴러다니는 테니스 공을 보고 의아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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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피곤한 얼굴의 제인을 보고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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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여러 번 돌려도 결론은 다 똑같았어요. 서로 꼭 안고 화해, 서로 웃음이 터져 화해,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괜찮다며 화해. 이런, 인공지능, 아직 현실파악 하려면 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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