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사 생존기
안녕하세요 엘렙입니다!
저도 어느새 3학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공대건물 안으로 옮겼습니다~!
왜 던전 라이프냐 하면, 공대사무실은 로보틱스부터 시작해서 지하에 있습니다. 창문도 없죠.
조금씩 짐을 사부작사부작 옮기다가 진짜 너무 이쁘고 착한 친구의 도움도 받아서 큰 짐들도 옮겼어요.
짐을 제 사무실에 옮기고 친구 사무실도 구경 갔습니다. 그곳에 이 사무실을 쓰던 사람이 놓고 간 데스크매트가 있는 거예요.
안 그래도 요즘 손목도 아프고 해서 손목보호대를 사려고 고민 중이라 신나게 들고 왔습니다.
일반 데스크 매트의 10배 정도 되는 두께였고 굉장히 폭신폭신하고 고급진 소재로 되어 있었어요.
소독제 찹찹 뿌려서 야무지게 닦은 후에 책상에 올려놓고 써봤는데 폭신폭신해서 가끔 엎드려 쉬기도 좋더라고요!
손목도 아프지 않고 마우스도 부드럽게 움직여서 행복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함께 논문을 쓰고 있는 유럽친구와 사무실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한참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 친구가 혼자 웃참 챌린지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게 진짜일리 없어!!
책상위에 있었단 말이야!!!!
소독을 했다고 해도, 누군가 쓰던 발매트를 전 책상매트로 만지고 쓰다듬고 눕고 하면서 쓴 거죠.
하하하
끝
[미국박사생활] 투표결과 소소한 박사생활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올려봅니다! (제목은 언제나 어렵네요)/퇴사후미국유학 / 미국박사유학 / 미쿡공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