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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ᴍ] 봄의 일기 (삼월이)

by 달그림자




잔잔한 마음의 파장에도 흔들리는 나를 볼 때면 진심이 묻어나는 말 한마디가 그리도 어려운 걸까 생각하곤 한다 지난날의 기억 속에 사는 나지만 현실의 내 모습을 빤히 마주해 본다 온실 속 화초 같던 나에게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작은 바람에도 움츠리는 이 마음속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내 진심은 무얼까 조금 더 뜨거웠던 마음에게 묻고 싶다 진심이 쌓여가는 계절이 어서 오면 좋겠다 봄을 기다리며 온기를 더해 마음에게 묻는다 진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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