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르며 확실한 성공은 없다."
이건 제 삶의 지론입니다.
그저 그런 성공이 아닌 인류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혁신하는 탁월한 성공은 무모한 상상에서 시작해 끝없는 삽질과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피어납니다.
무난한 노력만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죠. 그러나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바란다면, 나아가 현재 내가 딛고 있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무언가를 꿈꾼다면 언젠가 나의 모든 것을 건 도전을 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 내 모습이 한없이 부족하고 작고 초라하게 느껴진다 해도 걱정 마세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때로는 제 자신을 블랙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빨아들이고 학습할 수 있는 존재이자 엄청난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다고 느껴요. 제 내면에 품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이해하는 노력으로 #아침단상 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의식이 명료하고 영감이 충만한 시간은 아침 5시~7시 사이인데요.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스타트업씬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10년 전부터 시작된 이 습관은 저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디깅으로 출발합니다.
콘텐츠 형태나 매체는 가리지 않습니다.
아침단상 초반에는 인생에 질문을 던지는 책, 인문학 책을 주로 읽었고 필사했습니다. 사유하는 독서와 그것을 직접 종이에 쓰는 일은 생각보다 물리적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라 매일 하기 어려운데요. 일과 삶에 미치는 효과가 가장 큰 방법이라,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 꼭 하는 루틴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하는 아침단상은 메일함에 쌓여가는 뉴스레터(구독한 뉴스레터가 30개를 초과한 시점부터 카운팅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수 속에서 제 눈에 걸리는 것을 2~3개 정도 오픈해서 정독하고 그 안에서 관심 키워드를 발견하면 또 디깅 합니다.
보통 출근길에 많이 했던 방법이고, 콘텐츠를 보면서 생각하고 떠오르는 영감들을 핸드폰 기본 메모장 앱에 일단 기록합니다. 이 기록들은 실제 제가 회사에서 진행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의 단초가 되어주었고, 대중에게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는 개인 SNS 채널이나 브런치 등에 탈고를 1~2회 정도 거쳐 업데이트하는 식으로 콘텐츠를 쌓아왔습니다.
유튜브도 빠질 수 없죠. 현시점 인간 사회의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가 모여 있는 플랫폼 이니까요. 현재 제가 구독하는 채널은 707개, 관심 키워드로 생성한 재생목록은 34개입니다. 이 목록에 저장된 콘텐츠 수는…. 네, 역시 카운팅을 포기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지독한 콘텐츠 중독자이자 지적인 탐구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링크드인에서 인연이 닿은 링친 분들의 인사이트를 보는 재미에 빠졌어요. 마치 페이스북이 국내에 런칭된 초창기,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던 것이 링크드인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것 같은 데자뷰를 느낍니다.
특히 링크드인은 페이스북과 다르게 #커리어 에 완벽하게 포커싱 된 채널이고, 주니어 시니어 관계없이 오픈 마인드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일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국내에 상륙한 해외 소셜 플랫폼 중 이렇게 빠르고 유연하며 실체적인 유저 인터렉션을 보여준 곳은 제 기억에 없습니다. 피드에 올라오는 업계 구루의 생생한 경험과 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 1촌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강한 피드백, 오프라인 커피챗 만남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력직 이직 활동에 최적화된 알고리즘! 프로필에 등록한 관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저에게 추천해 주는 포지션의 퀄리티는 제가 경험한 채용 플랫폼 중 최고 수준입니다. 글로벌 기업부터 라이징 하는 스타트업까지 모두 링크드인에 채용공고를 올리고 그 채용공고를 올린 담당자가 상주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거기에 소셜이라는 강력한 기능이 붙었기 때문에, 경쟁사가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링크드인의 소셜 임팩트 덕분에 새로운 기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차차 공유드리겠습니다.
링크드인은 주니어보다 미들, 시니어 경력 이직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서비스입니다. 신입 채용은 거의 없어지는 추세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 글을 보는 주니어 분들 실망하지 마세요. 일단 링크드인 프로필을 만들고 주기적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면서 관심 직군, 회사를 팔로우하다 보면 기회를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아침단상이 원래 두서가 없습니다. 쏟아지는 생각의 홍수를 잡아채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이런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미라클모닝 을 하고 있습니다. 소셜에 인증하기 위한 것이 아닌, 정말 나를 발견하는 미라클모닝으로 저에게 하루 한 번 선물 같은 시간을 만듭니다. 사실 아침이건 저녁이건 시간대는 언제가 돼도 좋습니다. 나의 생각이 가장 깨어있는 때에 영감을 흡수하고 글을 통해 받아들인 것들을 소화하는 일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간들이 쌓여 알게 모르게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고유한 무언가가 나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자기 확신을 가지고 싶다면, 지금부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누가 뭐라 해도 신경 쓰지 말고, 나만의 방식과 속도로 끝까지 밀어붙여보세요.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내가 세운 기준의 성취는 꼭 이루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 많은 이들이 남이 아닌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데 더 시간을 쏟기를 바라며 적어 내린 아침단상 이었습니다.
PS.
이 프로그램 영상 퀄리티가 좋은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사고실험의 중심에 계신 최성운 PD 님을 개인적으로 최고의 인터뷰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인터뷰 능력에 감동받아서 응원 댓글까지 남길 정도로요. 오늘 아침단상 시간에 회계사계 아이돌 이재용님(팬입니다)의 영상 2부를 보았는데요. 언젠가 저도 성운 PD님의 인터뷰 섭외 요청 메일을 받아볼 수 있도록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를 더 갈고 닦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인터뷰여서 공유합니다ㅎ
회계사 1년 합격 공부법과 경제적 목표 달성 전략 | 최성운의 사고실험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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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광고 아닙니다..! 오랫동안 팔로우 했던 EO 채널과 멋진 콘텐츠를 만드는 크루를 응원하는 순수한 마음에 소개합니다.
앞으로도 아침단상을 통해 저에게 영감을 준 인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추천드릴 것 같아요. 광고는 받지 않으니 염려 마시고 편하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참, 응원이나 피드백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